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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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는 술라에게 예전처럼 마리우스를 선뜻 지지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맞냐고 물어본다그에 대해 자신도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을 배신자라 욕해도 좋지만 필히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가 있다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라고 답한다그리고 켈트이베리아족을 진압하러 디디우스가 가게 된다면 선임 보좌관 자격으로 그를 따라나설 거라 이야기한다.
 
새롭게 시작해서 새로운 명성을 쌓아 법무관이 되려고 하는 술라그의 뜻대로 될까고등 조영관 선거에 나갈 돈을 마리우스에게 부탁하면 들어 줄 터인데 거저 받는 것이 아닌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얻어냈고 앞으로도 얻어낼 거라 선언하는 그를 보고 있으면 거침없음이 느껴지면서도 불안함이 느껴진다.

그래,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아무 관직도 없는 일개 시민과 아나톨리아에 대해 떠들고 있는 것보다는 보좌관이 되어 히스파니아에 가는 편이 선거에 득이 될 걸세. p.71

 마리우스는 그가 디디우스를 따라 출전할 거란 소식에 놀라지 않고 그에게 최선의 선택인 거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내 맘이 울컥하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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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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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술라가 법무관 선거에 출마했고 모든 것이 그에게 유리해 보였다. 그의 전적은 더없이 화려했고 재무관으로, 군관으로, 최종적으로 보좌관으로 얼마나 귀중한 활약을 했는지 마리우스가 유권자들에게 확실히 알려두었을 뿐만 아니라, 카툴루스 카이사르까지 그가 세운 공적을 칭찬했다. 그런데 당선자 6인의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 이유가 스카우루스와 결혼한 달마티카 때문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녀가 등장했을 땐 그냥 이렇게 지나가는 인물인가? 설마 했었는데... 와 이게 여기에서 이렇게 적용될 줄이야. 이 일로 아우렐리아에게 조언을 받은 술라였지만 그걸 무시하고 행동했으니, 자기 무덤 자기가 판격이 아닐까 싶다.

올해 로마를 떠나있지 않으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그 다음 해가 되어도 당선이 못될 거라고 스카우루스가 장담하던데... 술라 그는 정말 법무관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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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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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의 작품에는 유달리 집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집을 많이 사고팔았다. 자서전에 집 보러 다니는 일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취미라고 썼을 정도면 정말 말 다 한 거 아닌가?ㅎㅎㅎㅎ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가 집을 살 때도 미국에 정착할 계획이었던 아버지의 의견을 구하지도 않은 채 '이 집이다'싶어 애거서가 평생 마음의 고향으로 삼았던 애슈필드 저택을 샀다고 ㅋㅋㅋㅋㅋ 어머니, 엄청 쿨하신데요?ㅋㅋㅋㅋㅋ

그녀의 일생과 함께했던 집에 대한 에피소드와 영국인들이 집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설명을 들으니 애거서의 작품들이 더 재미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다 읽고 그녀의 작품을 하나하나 만나봐도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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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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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라들은 비쌀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다시없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p.12

어린 던컨 골라라니?! 그것도 열두 번째라고 한다. 공개적으로 골라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슈왕규는 저 어린 골라가 위험하다고 루실라 대모에게 말한다. 어린 골라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각인시키기 위해 온 루실라 그녀는 성공해서 어린 던컨을 라키스로 데려갈 수 있을까?

골라 프로젝트를 통해 남성 대모 퀴사츠 해더락을 만들려는 베네 게세리트의 노력은 이제 광기에 가까워 보인다. 남성 대모를 통해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세상을 과연 듄이 끝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듄의 이단자들」 전권에서 1500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 또 다른 듄의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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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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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로는 기차에서 만난 캐서린 그레이가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책이 왜 잘 팔릴까요?"라고 묻는다. 캐서린은 "사람들에게 흥분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환상을 주기 때문이겠죠"라고 대답한다.
p.31

초등학생 때 아람단을 한 적이 있었다. 항상 아람단과 걸스카우트는 비교가 되었던 그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를 보어전쟁으로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로버트 베이든 파월이 향후 영제국을 지켜낼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만들어 낸 것이라니 그저 신기하다!

그가 쓴 스카우트 매뉴얼에 영국 남성성의 핵심을 설파하면서 이상적인 영국인으로 탐정 셜록 홈스를 꼽았다고 한다.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셜록 홈스와는 전혀 다른 탐정이 나타난다. 바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탐정 에르퀼 푸아로이다.

추리소설의 열렬한 독자였다는 애거서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치열하게 공부했고, 그녀만의 탐정 푸아로와 여성 탐정 마플을 탄생시킨다. 외모부터가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탐정과 다른 푸아로 그는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지 궁금하다.

역사가가 보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보면서 그 시대의 일어난 일들과 흐름도 알 수 있으니 더 재미있는 거 같다! 역시 역사가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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