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아람단을 한 적이 있었다. 항상 아람단과 걸스카우트는 비교가 되었던 그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를 보어전쟁으로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로버트 베이든 파월이 향후 영제국을 지켜낼 인재 양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만들어 낸 것이라니 그저 신기하다!
그가 쓴 스카우트 매뉴얼에 영국 남성성의 핵심을 설파하면서 이상적인 영국인으로 탐정 셜록 홈스를 꼽았다고 한다. 그런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셜록 홈스와는 전혀 다른 탐정이 나타난다. 바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탐정 에르퀼 푸아로이다.
추리소설의 열렬한 독자였다는 애거서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치열하게 공부했고, 그녀만의 탐정 푸아로와 여성 탐정 마플을 탄생시킨다. 외모부터가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탐정과 다른 푸아로 그는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지 궁금하다.
역사가가 보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보면서 그 시대의 일어난 일들과 흐름도 알 수 있으니 더 재미있는 거 같다! 역시 역사가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