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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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술라의 변화! 그저 아슬아슬하기만 느껴지던 그의 행보가 그의 아들로 인해 한걸음 더 성장해 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

조점관 가이우스 세르빌리우스가 사망함에 따라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리우스가 부재중 선거에서 선출된다. 드디어 로마의 심장부로 들어갔다고 외치는 마리우스!! 아직 죽지 않았다.(왜 내가 다 좋은지!)

로마의 시민권을 얻기 위한 로마의 아시아 속주들의 상황과 그 속주들을 자신의 나라로 만들려는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긴장감을 주며 다음 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폭풍 전야와 같은 이 상황, 어떻게 진행이 될까? 어린 가이우스 율리우스의 영특함이 살짝 엿보이기도 했는데 2권에서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어서 2권으로 달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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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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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최하층민은 아무런 돈도 재산도 없다는 걸 절대 잊지 말거라! …… 그들이 여기에 정착했다면 우리 속주들이 로마화되고, 그렇게 때가 무르익으면 우리 로마의 동조세력이 늘었을 텐데. 불행히도 원로원과 기사 계급의 지도층 인사들은 로마가 무엇과도 섞일 수 없는 특별한 곳이라 생각하고 로마의 관습과 생활양식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것을 원치 않는단 말이지. p.81

마리우스와 마리우스 2세가 코린토스에 들어서며 거의 버려진 채 허물어져가는 집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농사지을 땅도 넉넉하고 양쪽으로 항구가 있어서 상업 중심지로 번창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음에도 지도층 인사들이 토지 법안을 무효화 시켜버림으로써 본모습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도시이다.
 
내가 아래층 사람이라 그런가?! 전통을 고수하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한 그들을 볼 때면 정말 울화통이 터진다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그들의 모습나도 그 자리에 앉게 되면 그렇게 되는 걸까?
 
그런데 율리아가 자신의 오빠 율리우스가 언제 돌아올 수 있냐고 마리우스에게 묻지만 토지사업이 끝날 때까지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못을 박는다혹시 예언 때문에 그의 어린 아들 때문에 못 오게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정말 아우렐리아와 아이들이 무슨 죄인지... 하고 다음 페이지를 읽는데....
 


율리아의 동정은 불필요했다. 아우렐리아는 자기 처지에 아주 만족했고 결코 남편을 그리워하지도 않았다. p.83

 
... ㅋㅋㅋ 아우렐리아의 성격을 잊고 있었다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똑 부러지게 하는 그녀였다는 걸앞으로 그녀의 행보도 궁금해지는 이야기등장인물마다 특색이 뚜렷하니 살아 움직이는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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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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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이 출간되었을 때 저자가 약제학 훈련을 받았거나 유능한 약제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믿고 싶다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사실!!

간호사로 일을 하던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적십자 구급 간호 봉사대에서 일을 하다 과로로 심각한 폐 질환을 앓게 됨에 따라 조제실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일을 하며 주변에 독약이 널려 있었으니 독살에 관한 이야기로 추리소설을 쓸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이란다.

그녀가 쓴 66권의 장편 소설 중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이 무려 41권에 달했고 그 지식 또한 깊었다. '죽음과의 약속'에서는 서양 제약학의 역사를 핵심적으로 요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더 놀라운 건 그녀의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약에 대한 부작용 사례들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니,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끊임없이 배우고 그것을 자신의 소설에 녹이기까지 그녀의 노력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같은 약이라도 이로운 약이 될 수 있고 독약이 될 수도 있는 상황과 수많은 약에 둘러싸여 약에 대해 의존하는 인간에게 가져올 폐해에 대한 우려도 깔려있었던 작품들을 통해 평소 챙겨 먹는 영양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본다.

약이 가진 힘, 그것이 좋든 나쁘든,
과연 사라질 수 있는 것인가?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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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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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십분의 일세니 뭐니 해서 우리 돈을 뜯어가고, 우리 젊은 사람들을 데려가서 자기네가 외국에서 벌이는 전쟁에서 싸우다 죽게 만들죠. 그러고선 어느 틈엔가 어느 로마인 지주가 발을 들여놓는가 싶으면 순식간에 우리 땅을 꿀꺽해버리는 겁니다. …… 이제는 때가 됐습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 로마는 우리에게 좀 더 아량을 베풀든지, 아니면 우리를 놓아줘야 합니다! p.77

아피우스 가도를 지나오면서 가는 곳마다 똑같이 로마의 이탈리아 동맹시로부터 들었던 내용, 언젠가 그들이 대가를 요구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 마리우스이다. 그가 수년간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으나 대다수 원로원 의원들과 고위 관직들에게 막히는 상황, 과연 이 문제를 마리우스가 해결하게 될까?
     
그런데 참 어느 시대든 세상사가 참 비슷비슷하구나를 느낀다. 어쩜 이렇게 도돌이표 같은 느낌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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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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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가 오드 레이드에게 대부분의 엄마들이 자식에게 주는 것, 교단이 너무나 불신하는 그것, 즉 사랑을 주었다는 점이었다. p.37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오드레이드는 베네 게세리트에 열아홉 명의 아이를 낳아준 여성이다. 순간 숫자를 보고 내가 잘못 보았나 하고 두세 번 읽었다. 열아홉 명의 아이를 낳았다니???

그리고 계속적으로 나오는 '교배'라는 단어. 타라자 대모가 오드레이드에게 완벽한 아비가 될 상대를 발견하더라도 자신들의 허락 없이 교배는 안된다고 경고까지 한다.

아이를 낳아도 한 번도 생모가 보지 못하는 이 상황 정상은 아닌듯하다. 이 이야기의 끝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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