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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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최하층민은 아무런 돈도 재산도 없다는 걸 절대 잊지 말거라! …… 그들이 여기에 정착했다면 우리 속주들이 로마화되고, 그렇게 때가 무르익으면 우리 로마의 동조세력이 늘었을 텐데. 불행히도 원로원과 기사 계급의 지도층 인사들은 로마가 무엇과도 섞일 수 없는 특별한 곳이라 생각하고 로마의 관습과 생활양식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것을 원치 않는단 말이지. p.81

마리우스와 마리우스 2세가 코린토스에 들어서며 거의 버려진 채 허물어져가는 집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농사지을 땅도 넉넉하고 양쪽으로 항구가 있어서 상업 중심지로 번창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음에도 지도층 인사들이 토지 법안을 무효화 시켜버림으로써 본모습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도시이다.
 
내가 아래층 사람이라 그런가?! 전통을 고수하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한 그들을 볼 때면 정말 울화통이 터진다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그들의 모습나도 그 자리에 앉게 되면 그렇게 되는 걸까?
 
그런데 율리아가 자신의 오빠 율리우스가 언제 돌아올 수 있냐고 마리우스에게 묻지만 토지사업이 끝날 때까지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못을 박는다혹시 예언 때문에 그의 어린 아들 때문에 못 오게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정말 아우렐리아와 아이들이 무슨 죄인지... 하고 다음 페이지를 읽는데....
 


율리아의 동정은 불필요했다. 아우렐리아는 자기 처지에 아주 만족했고 결코 남편을 그리워하지도 않았다. p.83

 
... ㅋㅋㅋ 아우렐리아의 성격을 잊고 있었다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똑 부러지게 하는 그녀였다는 걸앞으로 그녀의 행보도 궁금해지는 이야기등장인물마다 특색이 뚜렷하니 살아 움직이는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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