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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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파운데이션의 과학기술을 토대로 하여 세워진 은하제국의 무정부 상태를 받아들이기를 거부 했을 뿐 라니라 제2파운데이션의 정신학에 바탕을 둔 은하제국의 무정부 상태 역시 거부하며 가이아를 선택했던 트레비스는 자신이 내렸던 결정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내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p.13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부수적인 존재, 초공동체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꼭 자신이 가이아를 미래의 세계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겠다는 트레비스.

분명 자신이 선택했는데 이제와서?? 왜 그 선택을 했는지 이유를 알아야겠다고?! 응?! 설마 정신학적으로 조정을 당한 것은 아니겠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차선의 선택이었던 것인가?! 그런 거였더면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일지도 모르겠다.

지구와 어떤 연관이 있을 거라는 직감으로 우리의 기원이 된 행성인 지구의 존재를 잃고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하며 지구를 찾아내야겠다고 다짐하는 트레비스, 그리고 그를 따라나서겠다는 페롤랫과 블리스. 이들은 지구를 찾을 수 있을까? 그전에 트레비스와 블리스는 잘 지낼 수 있으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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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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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윈플레인과 그의 일행이 불행해질 거야! 하고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웃는 남자'는 읽으면서 계속 불안하고 초조했다. 아마도 그의 어린 시절 불행이 조금은 후에 보상을 받았으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 조금이라도 새로운 환경이나 인물이 나타나면 불안해했던 거 같다.

자신만의 진짜 이름을 찾아 지위를 가져 참여한 회의장에서의 연설이 그의 웃는 얼굴로 인해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ㅠㅠ 그리고 결말 또한 생각하지도 못한 끝이어서... 한참을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저자님의 필력에 푹 빠져서 읽은 '웃는 남자'. 추후 재독을 꼭 해보고 싶고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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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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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점점 더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았고, 서로의 안에서 황홀경에 사로잡혔다. 심장은 자신이 보존시켜 주는 신성한 소금을 흡수하듯, 사랑을 흡수해 자신을 가득 채운다. 539

그런 그들에게 다시 나타난 여공작의 시종,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분이 있다며 런던 교 입구로 나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편지에 적힌 내용은 그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을 하던 그에게 데아의 말 한마디가 그를 다시 착하고 순진무구한 그윈플레인으로 되돌려 놓는다.

혼란 속에 갇혀있던 그를 선의 숭고한 강림이 이루어져 악을 덮고 그의 가장 깊숙한 내면에서 폭풍우가 걷히는 장면으로 묘사한 부분은 정말 압도적이다. 나마저 사악한 마법에 홀렸다가 깨어난 느낌마저 든다. 둘의 관계가 워낙 잘 이어져 있으니깐,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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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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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p397

 
자신에게 사랑이 오길 바랐던 그녀는 현재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그 사랑을 찾아보려고 한다불륜의 사랑 속에서 시시하고 단조로운 결혼의 모든 것을 다시 발견했던 그녀하지만 마지막 결단은 할 용기가 없었던 그녀.
 
어쩌면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던 샤를이 그녀를 더 내몰았을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했던 마음이 가득했던 그였기에마담 보바리가 그를 변화시키며 함께 나갈 생각을 못 했던 점에서는 많이 아쉽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브 생로랑이 표현한 마담 보바리를 보며 하나하나의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고,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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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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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비어있던 발코니 중앙 귀족 전용칸에 드디어 어느 여인이 홀로 자리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복된 카오스'를 보며 간질에 걸린 듯 까무러치며 폭소를 터뜨리는데 이 여인은 조각 상인 거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는다. 그리고 입장료 주머니에서 발견된 스페인 금화 1온사.

이 여인은 누구였을까?! 그 뒤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윈플레인에게 큰 동요를 준 존재로 자리 잡는다. 하층민 여자들과 데아만 봐오던 그가 진정한 여인을 처음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르수스가 들려준 고귀한 사람들에 대해 떠올리며 자신이 속한 최하층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그. 그냥 잠깐의 동요였겠지?! 설마 뒤에 다시 나와 그를 흔드는 존재로 자리 잡는 건 아니겠지?! 왜 이렇게 계속 불안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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