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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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p397

 
자신에게 사랑이 오길 바랐던 그녀는 현재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그 사랑을 찾아보려고 한다불륜의 사랑 속에서 시시하고 단조로운 결혼의 모든 것을 다시 발견했던 그녀하지만 마지막 결단은 할 용기가 없었던 그녀.
 
어쩌면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던 샤를이 그녀를 더 내몰았을지도 모르겠다그럼에도 그녀를 사랑했던 마음이 가득했던 그였기에마담 보바리가 그를 변화시키며 함께 나갈 생각을 못 했던 점에서는 많이 아쉽다.
 
그녀는 결국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브 생로랑이 표현한 마담 보바리를 보며 하나하나의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고,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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