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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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비어있던 발코니 중앙 귀족 전용칸에 드디어 어느 여인이 홀로 자리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복된 카오스'를 보며 간질에 걸린 듯 까무러치며 폭소를 터뜨리는데 이 여인은 조각 상인 거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는다. 그리고 입장료 주머니에서 발견된 스페인 금화 1온사.

이 여인은 누구였을까?! 그 뒤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윈플레인에게 큰 동요를 준 존재로 자리 잡는다. 하층민 여자들과 데아만 봐오던 그가 진정한 여인을 처음 마주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르수스가 들려준 고귀한 사람들에 대해 떠올리며 자신이 속한 최하층 세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 그. 그냥 잠깐의 동요였겠지?! 설마 뒤에 다시 나와 그를 흔드는 존재로 자리 잡는 건 아니겠지?! 왜 이렇게 계속 불안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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