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없는 출간 후 저자 미팅 이야기"
ㅡ왜 같은 시기에
ㅡ AI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설계하고
ㅡ 젊은 세대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꿈꾸는 걸까
ㅡ 패션 산업, AI 활용을 모색
ㅡ 최대화, 극대화 고민한 인간의 자본주의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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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예출판사 SNS 담당자 문예남입니다. 지난 2월 26일에는 출간을 기념하며, 기쁜 마음으로 《소비 수업》 저자 윤태영 교수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 요소인 소비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이 속한 분야에 소비 전반을 소개하는 국내 저자의 교양서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해당 분야의 기본 교양서를 출간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답니다.
아무튼 윤태영 교수님은 20년 이상 패션 산업에 종사한 경력도 있으셔서 소비와 패션 산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는데요. 이야기 중에 갑자기 AI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AI와 디자인에 관한 것인가란 생각을 했는데요. 교수님은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니, AI가 인간의 관점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결론은 아주 간단했죠.
19세기부터 인간은 최대화, 극대화를 고민하며 산업을 발전시켰지만, AI는 최적화를 고민한다는 것이죠.
최적화란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지속가능'입니다. 최근 여러 산업군에서 '지속가능'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패션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네요.
'지속가능'이라는 말을 들으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연과 산업의 공존 같은 개념을 떠올리기 쉬울 것인데요. 지금 현장의 '지속가능'은 그보다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의 콘텐츠화, 윤리적인 패션 등이 그런 고민의 결과이고요. 그리고 윤태영 교수님은 이런 패션 산업군의 고민이 오늘날 젊은 세대의 삶을 반영한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윤태영 교수님은 오늘날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정성을 원하는 마음은 상상 이상이다라고 하셨고, 이런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 소확행이나 취향소비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소비는 정말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AI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모색하고, 인간은 소확행과 같은 지속가능한 소비를 꿈꾸고 있으니까요.
AI와 인간이 지속가능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수행하는 이 시대는 도대체 어떤 시대일까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윤태영 교수님은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에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고 하셨습니다.
과시적, 중독적 소비에서 벗어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소유 없는 소비가 새로운 문화를 이끌지도 모르겠다고요.
현대 소비 문화에 대한 통찰과 역사 그리고 이론을 한 권에 모두 정리한 엄청 좋은 교양서 《소비 수업》 눈여겨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하단 내용을 참고하여 주세요.
(참고로 윤태영 교수님은 대중 강연도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출판사 또는 윤태영 교수님에게 문의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