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 무슨 책 읽을까…'국립중앙도서관 추천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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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의 《뫼르소, 살인 사건》도 선정되었습니다.^^

▶ 추천도서 보기 : http://news1.kr/articles/?3043137



"참 이상인 일이지.
사람을 죽인 건 엉뚱한 사람인데,
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냐고,
왜 내가 이렇게 방황해야 하냐고..."

▶ 잊지 않는다는 것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뫼르소, 살인 사건》 카드뉴스 읽기 : http://naver.me/GZ7wO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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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계약서부터 시작하면, 5년도 넘는다."
#우석훈 #온기 #있는 #저자 #출간 #후기
-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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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계약서부터 시작하면, 5년도 넘는다. 진짜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제가 청년에서 사회적 경제로 바뀐 것은 3년 정도 된다. 그 뒤로도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회적 경제'라고 제목에 다는 것은 나도 부담스러웠고, 출판사도 부담스러워했다.

사회적 경제라고 제목에 쓰는 건, 책 팔기 싫어요, 그렇게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랑의 노동'을 비롯해서, 원래 초반 작업 때 사용하던 제목들은 따로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내 심경이 바뀌었다. 책은 덜 팔리더라도, 그냥 정직하고 정확한 제목을 다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책 제목 그대로이다. 어떻게 좌우를 넘는가, 내가 보고 들은 것과,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였다.

(중략)

사회적 경제를 한국 사회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좀 안다. 그렇지만 변화의 여지가 아직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우리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책을 쓸 이유는 없다.

책을 쓰는 방법이 과연 효과적일까? 생각을 좀 많이 했다. 단기적으로는, 비효율적이고, 효과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길게 시간을 두고 진짜 변화를 생각하면, 여전히 책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내가 엄청난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더 길게, 다른 말로 하면 한가롭게, 뭐가 더 나은 길인지 그렇게 생각을 해본 적은 좀 있다. 하루하루의 호흡으로 살아가면, 책은 쓰기 어렵다.

어떤 책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나면 책이 실제로 나오는데 3년 정도 걸린다. 물론 FTA나 세월호 때처럼 급하게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호흡은, 3년 정도인 것 같다.

3년이 지나도 여전히 의미가 있거나, 여전히 시대의 최전선일 때, 그 때 출간을 한다. 언론과도 많이 다르고, 방송과는 더더욱 다르다. 2~3년 지났을 때 무의미해지는 얘기, 그런 건 책으로 다루기가 어렵다.
최근에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했다.

누군가는 길게 보고, 넓게 살펴보고, 꼭 정답은 아닐지라도 계속 살펴보는 작업을 하는 게 의미는 있을 것 같다. 그런 일을 조금은 더 해보려고 한다...

*
전문 읽기 : http://1well.or.kr/square/go/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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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이 말하는 
#새로운 #뇌과학 #이야기

▶AI시대, 인간다운 삶은 가능할까?
▶어떤 기억이 우리 뇌를 젊게 할까?
▶노화된 뇌는 어떤 능력이 있을까?
▶왜 암기보다 통찰이 더 중요한가?
▶기억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천재들의 꿈과 기억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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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이벤트 참여하기(페이스북) : https://goo.gl/ySx3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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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이 '과학적 통찰'을 기반으로 21세기를 살아갈 인간이 중요하게 여길 능력으로 ‘기억’을 주목합니다. 그 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이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기억’이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많은 정보를 저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수는 평균 7가지에 불가합니다. 심지어 기술 발달로 뇌에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것도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할 예정입니다. 이제 많은 정보를 외워 활용하는 것은 인간의 일이 되기 어려워졌고, 어떤 능력을 인간적이라고 해야 할지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한나 모니어와 마르틴 게스만의 저서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는 ‘기억’에 관한 뇌과학적 통찰을 통해 이 문제에 희망적인 답을 제시합니다. 흔히 기억은 정보를 외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억의 진정한 역할은 ‘경험을 재처리해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입니다. 인간의 영역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기억의 능력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저자들은 말합니다. 비록 기술로 뇌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없는 한, 기억은 인간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요. 이런 이유로 이 책을 옮긴 전대호 선생님은 기억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과 같다고 평합니다.

기술의 발전에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에게 이 책은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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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이 전대호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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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모니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당장 책을 보내라고 했다. 낚시꾼의 표현을 빌리면, 대물의 입질이 왔다고 느꼈다, 이 책은 기억이라는 뇌 기능을 단서로 붙들고 곧장 ‘사람다움’의 의미를 향해 돌진한다, “기억은 과거의 미래다.” 이 역설적인 문장이 기억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과학적 통찰이라는 점을 수긍하게 된다면, 당신은 이 책의 핵심을 파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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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 뇌과학과 철학으로 보는 기억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한나 모니어.마르틴 게스만 지음, 전대호 옮김 / 문예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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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이 함께 쓴 
기억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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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이 방대한 정보를 저장, 분석하는 시대, 인간 ‘기억’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 10분 거리를 갈 때도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작동하는 시대, 휴대전화 덕분에 가족의 전화번호조차 외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기억이라는 행위가 예전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는 이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화두다. 

기억이 흔히 창고 혹은 서류함에 비유되듯 정보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기억의 존재가치는 점점 더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밖에 없을까. 독일의 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우리는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저 지식을 뒤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추가로 학습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무언가를 떠올릴 때 신경세포들의 배열 혹은 도식이 다시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 때 기억 속에 있던 내용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과정에서 재활성화될 뿐 아니라 변화하고 재구성되기까지 한다. 골머리를 앓던 문제의 해답이 불현듯 떠올랐던 경험도 머릿속 기억 흔적들이 재조합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과소평가돼 온 기억의 진면목은 과거를 보존하는 능력이 아니라 ‘경험을 재처리해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이라는 것이 두 저자의 결론이다.

-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문화일보 서평
https://goo.gl/MLpv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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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덕이 결함이 되는 사회. 이것이 바로 전쟁의 모습이다."


▶ 세계적인 희곡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 Capital 01 > 연극 #초대권 #증정 #EVENT
▶ 감동을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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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희곡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 Capital 01 >이 연극 공동체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에 의해 대학로 무대에 오릅니다. 어떤 분에겐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에겐 글로만 접했을 위대한 희곡작가 브레히트의 작품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이 연극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브레히트의 글이 어떤 감동을 주는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분으라면 아래의 시를 한 편 읽고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다만,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조심해야 할 뿐이죠.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http://blog.naver.com/imoonye/221038712431


#이벤트 #브레히트 #연극 #대학로연극 #대학로연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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