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일하는 것보다 덜 받고 있습니다.˝
˝뉴 노멀 시대라는 말을 아시나요? 멋있어 보이지만 가난이 보편이 된 시대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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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우석훈 박사님의 서울도서관 강의에 왔습니다. 박사님이 소개한 실질소득과 노동생산성 그래프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사람은 일하는 만큼 번다는 말이 있지만 한국은 2004년부터 일하는 것보다 덜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누군가 가난을 원하기라도 한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제가 망가지고 있고, 사는 즐거움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일은 많아지고 수익은 늘지 않는데 쉬지도 못하니까요.

이런 시대를 뉴 노멀 시대라고 하는데, 저는 그 시대를 얼마나 당연하게 여기고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인생은 원래 즐겁지 않은 거야‘라고 시대의 불행을 마치 자신의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 말이에요.

* 우석훈 박사님의 저서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카드뉴스 읽기 : http://naver.me/5eXRnujU

#우석훈 #사회적경제강의 #비오는날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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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사람은 밝다", 어머니의 철학으로 읽는 《노자 도덕경》 연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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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나는 끝나면 떠나는 이입니다.

 2화. 나는 너에게 어질지 않습니다.

 3화. 나는 사랑을 모르면서 사랑합니다.
 4화. 나는 나를 꾸미지 않습니다.
 5화. 나는 사람을 나누지 않습니다.

(링크 참고 : http://naver.me/GigYLZvs)



《 노자 》를 쉽게 읽는 비법이 있다. 한마디로 여성성이라는 코드다. 남성적 문화에 반기를 들고 여성적 문화를 복권시키려는 것이 노자였다. 《 노자 》에 나오는 ‘어머니’, ‘암컷’, ‘골짜기’, ‘부드러움’, ‘감춤’, ‘아낌’, ‘앞에 나서지 않음’이 모두 그렇다. 비록 그가 말하는 여성성이 소극적인 면이 많아 한계를 보이지만, 그 당시 가치의 전도를 꾀한 노력을 높이 사주기 바란다. 한마디로 노자는 어머니의 철학이다.

이를테면 제20장에 밥 어머니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뜻이 밥이라서 ‘먹을 식食’이 아니라 ‘밥 사 食’라는 사전적인 구별을 하지 않고 우리말에 널리 쓰였던 ‘식모’(食母)라는 낱말로 적었다.

식모는 《 예기 禮記》 〈내칙內則〉편에 나오는 용례(‘大夫之子有食母’)에서 보여주듯이 ‘유모乳母’로 볼 수 있는데(청 淸 오징 吳澄도 그렇게 본다), 이것을 굳이 어렵게 풀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 장자 莊子》 〈덕충부德充符〉에 나오는 죽은 어미젖을 빠는 새끼돼지 이야기에서도 ‘식’(食於其死母)은 ‘젖을 빤다() 뜻이다. 일본 쪽(大漢和辭典, 44014‥136)에서도 식모(ショクボ)로 읽는다. 《 논어 論語》 〈옹야 雍也〉의 ‘광주리 밥에 표주박 물(一簞食, 一瓢飮)’이라는 표현은 전통적으로 ‘일단사, 일표음’으로 읽고 중국어에서도 엄격히 따진다(shí가 아닌 sì).

중요한 것은 내용으로 ‘밥 주는 사람이 최고’라는 이야기다. 하상공은 식과 모를 각기 ‘용 ’과 ‘도 ’로 보고, 왕필은 식모를 ‘삶의 바탕(生之本)’으로 본다. 강아지도 식모를 따르지 주인을 따르지 않는다. 누구한테도 밥 주는 사람이 제일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밥 먹었니?”라는 물음 아닌가. ‘우리는 남에게 식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노자의 뜻이기에 나는 식모는 말이 더 좋았다.

우리 모두 밥 어머니가 되자는 뜻에서, 나는 남과 다르게 밥 어머니를 높인다는 뜻에서.

이 글은 십 년 동안 쓴 글이다. 다 쓰고 나서도 십 년이 지났다. 십 년이 더 가기 전에 책으로 만들어 함께 즐기고 자 한다.

_ 저자 정세근(충북대 철학과 교수)













"나를 아는 사람은 밝다", 어머니의 철학으로 읽는 《노자 도덕경》 연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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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나는 끝나면 떠나는 이입니다.

 2화. 나는 너에게 어질지 않습니다.

 3화. 나는 사랑을 모르면서 사랑합니다.
 4화. 나는 나를 꾸미지 않습니다.
 5화. 나는 사람을 나누지 않습니다.

(링크 참고 : http://naver.me/GigYLZ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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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티켓 증정]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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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F연극제’ 참여작 중 유일하게 재공연이 결정된 공연!
서울문화재단 2017 최초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부활'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인간의 실수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연극.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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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기간 : ~ 2017년 9월 10일까지
▶ 선정인원 : 5쌍(10명)
▶ 공연시간 : 2017년 9월 14일(목요일), 오후 8시 공연(40,000원)
▶ 공연장소: 알과핵 소극장

#대학로 #연극 #프로젝트_프랑켄슈타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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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고실업#고부채 시대에
알아둬야 할 #경제_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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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의 풍경 속에는 ‘사람 사는 세상’,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된 ‘사람경제’가 들어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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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작 초대 이벤트] 
▶ 타인의 시선에 갇힌 우리 얼굴에 대한 이야기
▶ 유빈댄스 '시선의 온도' 5쌍, 8월 27일
▶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하단 링크)
▶ http://blog.naver.com/imoonye/22106666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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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있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이러한 생각에서 본 작품은 시작되었다.
제 3자의 시선과 편견에 쫓기는 사람들,
꿈을 잃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 없이
현실의 문제들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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