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 가벼운 연애, 홀가분한 여행 등. 
'가벼움'에 대한 열망은

▶왜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경쟁과 성과에 더 시달리게 하고)

▶왜 우리의 생각과 입을 막고,
(자존감을 훼손하고)

▶왜 우리를 가난하게 할까?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할까?)


#푸코 #데리다 등 #프랑스 #68혁명 세대가 일궈놓은 철학적 성과들을 계승하는 질 리포베츠키의 신간 《#가벼움의_시대: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은 ‘가벼움’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우리 시대를 해석하려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책입니다.

저자는 ‘가벼움의 문명’을 분석함으로써, 일상을 더 무겁게 하는 가벼움의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밝혀내고자 합니다.

자본주의의 가벼움,
 #몸매 그리고 #연애의_방식 을 변화시키는 가벼움, 과학의 발전 방향을 정하는 가벼움 등.

18세기부터 성장한 '가벼움의 논리'가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고, 어떻게 삶의 자유를 억압하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더불어 '왜 가볍게 살려고 하지 않냐'는 말이 조언이 아니라 질책처럼 느껴지고, 깃털처럼 가벼운 삶을 추구하면서도 계속 미끄러져 무거움에 빠져드는 삶의 원리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일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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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나체로 운동했다?
 그리스 패션으로 알아보는
 '차별과 지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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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남성’ 조각상이 나체인 이유와 아리스토텔레스가 헤타이라(고대 그리스의 고급 매춘부)인 필리스를 등에 태우고 말 흉내를 낸 그림 속에 인간의 ‘구별짓기’(차별과 지배에 대한) 욕망이 숨어있다면 어떨까?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경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는 저자 연희원은 저서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에서 고대 그리스 시민의 패션에서 인간의 ‘구별짓기’ 욕망의 민낯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남성 나체 조각상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해진다. 하지만 저자 연희원은 남성에 대한 그림들을 통해 ‘구별짓기’가 작동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예로 그리스의 올림픽 경기에 참여한 시민 남성의 나체는 다부진 근육질로 표현되고 남성 노예의 나체를 표현할 때는 남성성을 대표하는 성기를 그리지 않는 식이다.

즉 고대 그리스에서 시민 남성의 나체는 육체를 단련할 여유를 가진 시민 남성 계급들이 자신들을 표현하기 위한 패션인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민 남성의 아내에게는 화장이 허용되지 않았으며, 아리스토텔레스 또한 여성들의 화장과 화려한 패션이 사치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자신의 말과 달리 화장이 허용된 계층인 매춘부와 사랑에 빠져 여자를 등에 태우고 말 흉내를 내기까지 했다. 이 이야기는 지성인의 이중성을 설명하는데 많이 인용되기도 하지만 저자 연희원은 이 이야기에서 계급의 논리를 발견한다.

즉 당시 지배 권력이었던 시민 남성들은 아내의 사치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예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남성들의 욕망은 해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패션과 화장에는 인간의 내밀한 욕망이나 본능적인 충동이 숨겨져 있다.

왜 시민 남성에게만 나체가 허용되며, 왜 특정한 계급의 여성에게만 화장이 허용되어 남성을 유혹하는 것이 허락되었을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흥미로운 일상이 담긴 책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는 파격적이면서도 놀라운 패션 이야기로 오늘날 독자에게 ‘명품’과 같은 ‘구별짓기’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키워준다.

'차별과 지배'에 대한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 말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은 그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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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팟캐스트 정윤희, 곽현화의 #The_빨간책]
우석훈의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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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로
 #사회적경제 알아보기 : http://www.podbbang.com/ch/13614

팟캐스트 빨간책 진행자이자, <#출판저널>
 #정윤희 대표님이 우석훈 선생님을 모시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께서는 팟캐스트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관련 내용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도서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정보 보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5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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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대표하는
독서 키워드
- 여성, 시, 정치, 홀로 -




*

"책 속에는 모든 과거의 영혼이 누워있다."


- 토머스 칼라일-





2017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점과 언론에서는 17년 한 해 동안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언론과 서점이 뽑은 주요 키워드는 '여성, 시, 정치, 홀로' 등입니다.

30대 여성이 주요 독자가 되었고, 짧고 쉬운 글을 대표하는 시와 혼자와 관련된 책을 찾는 독자가 늘었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다난한 해여서인지 정치책을 읽는 독자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2017년의 독서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분석 기사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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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모음 읽기 : http://naver.me/FgMuQ5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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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이한 논어》
▶ 문예출판사 창립주 전병석 역주
▶ 의역을 줄여 공자의 뜻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한 책

내가 항상 머리맡에 두고 경전처럼 읽어 온 책 중의 하나가 《논어》이다. 《논어》는 내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책으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가르쳐 준 책이다. 그리고 내가 팔십 평생 큰 욕심 내지 않고 분수에 만족하며 큰 허물없이 살아올 수 있도록 나를 지켜 준 책이다. 
...
《논어》는 윤리 도덕의 책이며, 동시에 정치의 책이다. 그리고 내세를 말한 책이 아니고 현세를 말한 책이며, 신에 관한 책이 아니고 인간의 도리에 관한 책으로 현대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최고의 고전이며 수양서이다. 
...
높은 학력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마저 옳은 일과 옳지 못한 일도 분별 못할 뿐 아니라,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조차 판단 못하고 물질 앞에 현혹되어 자신을 파멸시키는 슬픈 현실이 바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아무리 현대 사회가 물질적 풍요로움과 과학 문명의 해택을 누리고 산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정신이 황폐화되었다면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
...
나는 현대인들이 《논어》를 읽고 공자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실천한다면 혼탁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자신을 바르게 지킬 수 있고, 나아가 사회도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미 많은 번역이 나와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 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성심을 다하여 번역하였다.

_문예출판사 창립주 전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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