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특권이라는 말
고정관념 위협으로 더 적은 기억 자원으로 남성과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복잡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워진다.
여성의 눈에는 남자들이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가는 것처럼 여겨지고, 사회생활에 대한 불안을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고,
남성의 눈에는 여성들이 중요한 결정은 하지 못하고 그 주변에 머물며 혜택을 누리는 '여성의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건 남성이 여성에게 혜택을 내린 것이 아니라,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효과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자원을 가지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 여성이 이런 혜택에 기대야 한다거나, 남성이 이런 혜택을 내린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 여성은 실제로 좋은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논리라면 여성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자라는 뜻이 된다. 특히 젊은 여성이 직장 생활 초기에 호감을 얻고 싶어서든, 자신이 일을 하기에 충분히 똑똑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을 본다.
하지만 여성도 나이가 들면 인기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남자다워야 한다는 남성의 중압감이 직장 여성의 선택을 어떻게 더 어렵게 하는지를 살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