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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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주목한 사회적 경제, 대한민국을 바꿀까?"
▶ 우석훈,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민중의 소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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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공감대 강화 
△공공서비스를 사회적 경제 모델을 통해 확대 
△사회적 경제 정책지원 등을 약속했다.


대통령 당선 후엔 신설한 일자리수석실에도 사회적 경제 비서관이 새롭게 배치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사회적 경제를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약탈해온 세습 자본주의의 모습과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사회적 경제는 좌파만의 경제 정책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답을 ‘88만원 세대’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이 쓴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에서 찾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로 당선되기 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 ‘사회적 경제’를 다룬 이 책이 더 반갑고 소중합니다. 우석훈 박사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자신의 삶과 포개고 세계적 상황과 엮어내면서 실증적으로 분석해왔습니다. 이 책에는 영세 자영업자를 약탈해온 ‘세습 자본주의’의 속성이 생생하게 나타납니다. 협동조합이 ‘정글 자본주의’에 어떻게 저항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동체를 꾸리고 로컬푸드를 이룬 지역의 모습도 충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사회적 경제’의 풍경 속에는 ‘사람사는 세상’,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된 ‘사람경제’가 들어 있습니다”라면서 “이 책을 읽는 분 모두가 ‘사회적 경제’가 꿈꾸는 오래된 미래를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추천한바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적 경제를 자신과 거리가 먼, 몇몇 소수의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는 사회적 경제는 좌파들의 경제 정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우석훈은 이러한 오해를 푸는 것에서 이 책을 시작한다. 우석훈은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도서관에 빗대 설명한다. 도서관은 보수적인 사람도, 혹은 진보적인 사람도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반대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는 도서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을 때일수록 개인이 책을 사기 힘들어져 도서관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처럼, 불황기일수록 해결책을 ‘사회적인 것’, ‘공유’에서 찾는 사회적 경제가 중요해진다.


오해를 벗고 바라보면 사회적 경제가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개념인 사회적 경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의 기본 개념은 물론 역사적 흐름을 충실하게 소개했다. 또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재 한국과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한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조례 제정 현황을 표로 정리해 실었다.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 사회적 경제를 담당하는 부서의 연락처를 정리해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어,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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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읽기

http://www.vop.co.kr/A000011609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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