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22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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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도 
죽음은 다시 살 기회를 주지 않는다.”


▶ 톨스토이가 바라본 고위 공무원의 삶과 죽음.
▶ 왜 톨스토이는 후회하는 사람에게 '개과천선' 대신 '죽음'을 주었을까.
▶ 단편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카드뉴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정 때문에 반성하는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톨스토이는 주인공 이반 일리치에게 기회 대신 죽음이란 고통을 주었네요.

이반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어쩌면 그가 한 실수에 비해 너무 과한 것 같기도 합니다.

죽음의 일이야 본래 불현듯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지만 소설가의 일은 꼭 그렇지 않죠.

톨스토이가 반성하는 사람에게 죽음을 주면서까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부정부패에 대한 권선징악도 가능해 보이고, 매 순간 인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죽음'은 다시 살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잘못을 수정할 기회도 주지 않죠.

인간의 삶은 유한합니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처럼 
내 삶이 나를 배신한다고 느끼거나, 내가 살았어야 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고 느낀다면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러시아 원전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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