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누군가 나에게 친근함을 표현하면 피하고 싶고,

때로는 그게 귀찮아서 무시하고 싶다.

혼자 공부하거나, 홀로 살아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때 안정감을 느끼고,

배운 지식이나 기술로 남들에게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왠지 외롭고 이유 없이 모든 것이 불안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만약 내게 영혼이 있고, 신이 있다면,

얽매임이 가득한 세계로부터 내 영혼을 구원하여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나는 어떻게 편해질 수 있을까?


만약,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불편하고 불안하다면, 그런 마음의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참고 해야 하는지 심리학 책  불안의 심리》의 내용을 만나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독특한 개인이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다른 사람과 바뀔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런데 이 인간적인 관계를 벗어나고 싶고,

인간적 관계가 두렵고 불편한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아무도 필요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얽매일

일이 없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누군가 자기 삶의 영역에 들어오면, 자기가 사라질 것 같은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방어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1. 다른 사람들이 비인간적이라 느낄 정도로 개인적인 관계를 피한다.

2. 때로는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는 이유로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3. 호의, 호감, 다정함 같은 느낌을 위험하다고 느낀다.

4. 사랑이라는 관계를 맺는 것을 종속되었다고 느끼기도 한다.

5. 비인간적 태도가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남을 겁주기도 하고

6. 관계 없이 혼자 할 수 있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7. 심한 경우, 자신만의 상상이 진실이라 믿는 망상에 시달리기도 한다.



요약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정서적 애착이 결핍되어

다양한 감정을 다스리거나 표현할 수 없다.

그런 사람에게 표현이란 흑백만 존재하는 듯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관계 맺기가 두렵거나 불편해 고독과 고립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외로움에서 오는 불안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에게도 장점이 있다.

독보적인 자립성과 독립성,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용기,

현상이나 사물을 수식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

진짜가 아닌 겉치레를 용인하지 않는 자세 등

이런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자율적인 삶을 향하는 반대 지점,

즉 타인에 대한 헌신의 측면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인간적 애착에서 멀어져

자신을 병들게 하는 고립에 내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인간이 홀로 있다는 건 좋지 않다.’

 

애착이 없는 사람은 너무도 쉽게 비인간적이 된다.


용기, 신뢰, 사랑, 희망과 같은 힘은
불안에 맞서기 위해 개발되는 힘이다.


불안한 마음에 관한 최고의 심리학
프리츠 리만, 《불안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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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2ga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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