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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삶과 메시지 - 간디 자서전과 함께 읽을 세계적인 간디 평전
루이스 피셔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지금보다 정치적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있다면 아마도 식민지 시기가 아닐까요? ‘지배’당하기 때문에 인권은 물론 지배층의 부정부패에 대해선 말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시기에도 모두가 침묵하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지배당하는 다수의 사람의 삶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세상이 있게 된
것이니까요. 그중 한 분을 뽑으라면 문예남은 위대한 스승 ‘간디’를 뽑겠습니다.
간디는 뛰어난 지혜로
사람을 일깨우는 수많은 말을 남겼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발언을 할 때는 독설에 가깝게 말하기도 하는데요. 인간의 이기심에 관한 간디의 통찰은
그중에서도 일품입니다. 세계적인 언론인 루이스 피셔가 저술한 간디 자서전인 <간디의 삶과 메시지>에서 정치와 인간에 관한 간디의
명언들을 뽑아보았습니다.
_문예남 올림
*
정치적인 교훈을 주는 간디의 독설
<간디의
삶과 메시지>
- 2015년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선정도서
(더 많은
2015년 청소년교양도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 http://goo.gl/EPgM5h)
1.
(정치적) 이익이 따르는 결과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_
간디는 ‘당신이 말하는 무욕과 절제는
국가의 빈곤과 기아를 부른다’는 비난을 받자 이익을 포기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정치에 있어)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하며
말합니다.
“결과(실패,
손실)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정치의) 의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종종 용기를 잃어버린다. 그는 초조해져서 화를 내고, 품위 없는 짓들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 행동 저 행동으로 우왕좌왕하다가 어떤 일도 믿음직하게 하지 못한다. 결과에 집착하는 사람은 감각을
자극하는 사물에 의해 타락한 사람과 같다. 그는 항상 주의가 산만하고 뭐든 신중한 사고를 기피한다. 자신의 판단으로는 모든 것이 옳으므로,
그것이 옳든 옳지 않은 모든 수단에 호소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절제할 수 있다면,
추악한 수단으로 오염되지 않은 중요한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마음의 평정과 균형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죠.
2.
이익을 얻고자 하는 정치적 단식에
대하여
_
간디에게 단식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
이르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간디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개조하고자
단식을 한다”며 “독재자에게 대항해 단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왜냐하면 독재자는 남을 사랑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단식 같은
무기는 그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이죠.
간디는 단식은 이기적일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입니다.
“나는
아버지를 악에서 구제하고자 단식할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고자 단식할 수는 없다.”
3.
평민의 삶에는 관심 없는 정치인(인도를
지배하고 있는 영국 총독 어윈)의 생활비에 대하여
_
1928년 인도는 노동분쟁과 민족주의
분쟁으로 들끓었습니다. 일부에선 독립전쟁이 나오고 있었고 간디는 영국 총독이 인도의 상황을 이해하여 주길 바라며 총독의 삶과 일반 평민의 삶을
비교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당신의
월급을 예로 들어봅시다. 한 달에 2만 1,000루피, 즉 7,000달러 이상이 아닌가요? 그 밖에 여러 가지 간접 수입을 제외해도 말이지요.
(...) 당신은 하루 700루피(233달러)를 버는 반면, 인도인의 평균 수입은 하루 2아나(4센트)를 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당신은 인도인의
평균 수입보다 5천 배나 넘게 버는 셈입니다. 영국 수상은 영국인 평균 수입의 90배 정도를 버는데 말이죠. 이러한 현상을 심사숙고하기를 무릎
꿇고 요청합니다. 내가 개인적인 예를 든 것은, 고통스러운 진실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 당신은 지금 받는 월급이 없어도
상관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 월급 전체를 자선단체에 기부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차이를 만드는 시스템은 하루 빨리
폐기되어야 합니다. 총독의 월급에 대한 진실은 행정 전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4.
그리고
사람의 죄악은 언제 오는가
_
간디는 많은 아이를
사랑했고 그들의 선함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죄악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죠.
“죄악은 늙었을 때
찾아온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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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삶과
메시지> 도서 소개
http://goo.gl/n1l4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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