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성찰하는 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이다.

▶ 위대한 영혼 간디가 알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위대한 고전
▶ 새로운 표지와 더 좋은 번역으로 온 《간디 자서전》 #개정판 출간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선정도서, 뉴욕타임스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

오랜 시간 좋은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여 주신 영남대 박홍규 명예교수님이 옮긴 《간디 자서전》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박홍규 교수님은 기존 번역을 다시 다듬었고, 출판사에서는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정말 예쁜^_^) 표지를 입혔습니다.

문예출판사의 《간디 자서전》 개정판는 그동안 나온 번역본들에 대한 박홍규 교수님의 견해와 이번 번역에 대한 추가 설명을 읽을 수 있어서, 간디의 목소리를 정확히 알고 싶은 독자님이라면 꼭 골라야 할 책입니다.

간디는 이 책을 쓰면서 위대한 영혼으로 칭송되는 자신을 버리고, 끊임없이 반성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총 5부로 구성된 《간디 자서전》에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인간적인 모습과 그것을 극복하고 불살생, 무소유, 무집착을 실천하려 애쓰는 간디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독자는 이 책에서 예상하기 힘든 성인 간디의 모습을 보고 놀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디는 자서전을 시작하며 아무리 추악한 것이라도 숨기거나 줄이려고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자서전에 거짓을 쓰지 않은 것처럼 스스로를 엄격하게 성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왜냐하면 간디는 엄격한 성찰과 고백이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희망적으로 바꿀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죠.

성찰과 희망이라는 간디의 가르침이 잘 나타난 것은 간디와 사탕에 관한 일화입니다.

사탕을 좋아하는 아이의 어머니가 간디에게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충고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간디는 어머니에게 보름 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보름 뒤에 간디는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충고했고, 어머니는 간디에게 왜 보름 뒤에 왔어야 했냐고 물었죠. 그러자 간디는 그 당시 자기도 사탕을 너무 좋아했고, 자기가 사탕을 끊기 전에는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충고할 수 없었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어떤 어른이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 위해 자신을 성찰하고 습관을 고칠 수 있었을까요. 쉽게 할 수 있는 충고 한 마디도 폭력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간디. 간디처럼 성찰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이 세상은 보다 희망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모자란 점을 고쳐가는 간디의 자세에서 희망과 삶의 지혜를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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