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공지
《나랏말싸미 맹가노니》 저자 이송원 각본가와의 만남.


영화 '나랏말싸미'의 시나리오를 쓴 이송원 각본가 님과의 만남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영화 제작 및 시나리오 집필에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여 주세요.
참가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랏말싸미 맹가노니》를 읽고 서평을 작성하신 후 아래 URL로 이동 후 서평 주소(URL)를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하여 10분을 작가와의 만남 자리에 초대하고자 합니다.

서평 링크 남기고 이벤트 참여하기 : 
http://naver.me/FCGGsIu1

신청 기간 : ~ 2019년 9월 15일까지(발표 9월 16일)

모임 일정 :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19~21시, 홍대역 인근 카페 두다트 연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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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간략 소개

영화 <나랏말싸미> 각본가, 시나리오에 토달다!
▶세상에 없던 문자 ‘한글’의 탄생을 담기 위한
▶창작 과정과 사료가 살아있는 시나리오 해설서


영화 〈사도〉와 〈나랏말싸미〉의 각본가 이송원이 시나리오에 해설을 단 새로운 형식의 책, 《나랏말싸미 맹가노니》를 펴냈다.

각본가 이송원은 이 책에 시나리오 창작 과정에서 참고한 역사 자료와 고민을 담았으며 뉴저지 한인 잡지 <브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이 책의 본령은 “좌절에 빠진 세종이 시력과 남은 목숨까지 바꿔가며 문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극화함으로써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의 어려움과 가치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라고 밝힌다.

이송원 각본가는 시나리오를 신별로 구분해 각 신마다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참고했는지, 드라마타이즈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시나리오 상에서 신미의 역할은 세종의 다른 자아를 대변한다. 예로 세종이 문자에 소리를 맞추려고 하자, 신미가 소리를 문자에 맞출 수 없다고 반박하는데, 이는 신미가 학문적 원칙과 인간적 자유로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종의 내면을 대신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밖에 정인지와 고약해 같은 실존 인물을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책과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한글 창제를 둘러싼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라면 시나리오 창작에 대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책에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편집된 장면의 시나리오도 담고 있어,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해서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1446년은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고 알려진 시기이다. 세종은 그로부터 고작 4년 후인 1450년에 삶을 마쳤다. 심한 당뇨와 합병증을 앓고 있던 세종에게 죽음은 언제나 올 수 있었고, 세종이 보기에 알려지지 못한 한글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여겨지지 않았을까. 지금은 거센 들불처럼 널리 퍼진 한글이지만, 이런 책을 통해 한글의 역사와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한 위대한 세종의 꿈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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