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랑에 대한 답은

▶인격의 성장에 있다

#60년간읽힌스테디셀러

#사랑의기술 #5판

출간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상실된 '사랑의 회복'을 위한 에리히 프롬의 생각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시장논리에 지배받는 오늘날 연인 사이의 '사랑'은 '계산'으로 바뀌기 쉽다. '사랑'의 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도덕적인 말로 설파하고 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에 공감하지만, 프롬은 이런 일로도 '사랑'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자본'이라는 외적 요인을 떠나 사랑 자체가 사랑할수록 실패하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롬은 사랑이 '기술'적인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신이 준 사랑하는 능력을 그대로 발휘하기에 이미 인간의 삶은 너무나 복잡하고 교묘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세상의 사랑을 위해 프롬이 제안하는 '기술'적 방법은 '인격'(퍼스낼리티)의 성장이다.

겸손, 용기, 신념 등이 이에 해당하며, 프롬은 이런 '인격의 성장'이 없는 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THE ART OF LOVIG

이 책의 원제에 있는 Art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한 단어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인간의 활동을 뜻한다.

즉 '사랑'하는 것을 '창작'하는 인간의 고뇌와 같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고흐 같은 인간이 될 수는 없지만, 누가 자신의 '사랑'을 향해 스스로 나아가는 사람을 쉽게 욕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라, 이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 《사랑의 기술》 개정 5판 출간

—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을 함께한 라이너 풍크 박사의 《사랑의 기술》 50주년 기념판에 부치는 글 수록

* 5판은 표지를 변경하였으며, 오탈자 수정 및 번역 일부를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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