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과 ‘논리’

내가 선명하지 못할 때 찾는 것들

ㅡ 20년 간 읽힌 일본 스테디셀러의 ‘나’ 이야기


자기 안에서 자기다움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행동에 규칙을 부여하곤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선명하게 인식하려는 것이다.


보도블록의 경계 안에 발을 넣으며 걸어보려고 하거나 시리즈를 모으거나 하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이런 규칙이 확대되면 논리가 되며, 자기 그리고 타인에게 엄격하게 일관된 논리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심리학에서는 과잉 합리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규칙적인 것’은 환상이다. 학교든 회사든 규칙적인 것이 없다고 해서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년 후 출근과 퇴근이라는 규칙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고는 하는데, 우리는 그런 시기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자신을 단련해야 한다.


불규칙하기, 혹은 무규칙을 즐기는 것이다.


▶ 20년 간 읽힌 일본 스테디셀러 와시다 키요카즈의 책, 《알 수 없는 나》

▶ ‘나’라는 존재를 알려주는 똑똑한 철학자의 유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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