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가족을 버린 이야기
《환장할 우리 가족》, 출간 전 연재 5


한국 사회에서 주목할 사실이 하나 있다. 한국에서는 ‘정상’ 가족 요건을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요구한다는 점이다. 

예로 가족 모두가 서울대를 졸업해야 한다거나, 연봉이 얼마가 되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가족도 격이 맞아야 가족이라는 것이다.

여기엔 다수결 원칙도, 반올림도 통용되지 않는 듯하다. 

구성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그 조건에 미달하면 그 가족은 스스로를 ‘비정상’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박완서의 장편소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는 그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수지와 수철 그리고 오목은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지만, 단란한 가족이 되지 못했다.

한국전쟁 때 오목은 가족과 떨어져 고아로 자랐고, 수지와 수철은 부유하게 자랐다. 그리고 성인이 된 수지와 수철은 가족의 오점이 된 오목과는 어울릴 수 없다는 이유로 오목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5화 전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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