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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장진희 지음, 김주은 일러스트 / 샘솟는기쁨 / 2024년 12월
평점 :
저자는 <그이름교회> 장진희 사모이다.
이 책은 삶이 이야기이다.
작은 것부터 소중하게 여기는 저자의 마음을 느끼게 한 책이다.
'결코 헛된 것이 없었습니다.'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면서 이런 고백을 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라는 책을 통해 따뜻함을 전해 주었다면, <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일명 작은 교회, 개척 교회를 섬겼지만 크신 하나님과 함께 함에 행복했음을 그의 글에서 묻어 나온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선사한다.
힘들지만 힘들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이 동행하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의 가슴이다.
그의 가슴에 담겨진 진솔함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과 함께 교회를 섬겨오면서 겪게 된 모든 일들을 믿음으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마음은 독자들이 익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계양구의 작은 효성동에서 가정을 꾸리고 교회를 섬겨 오면서도 저자는 '감꽃;을 그리워한다.
이는 고향의 감꽃을 그리워하는 저자의 내면을 보게 한다.
감꽃을 통해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과 고향을 그려가는 마음은 '그리움 가득'이라는 표현을 한다.
저자는 사모이며 어미이다.
교회 사역에 마음을 기울이지만 어미의 마음은 본능적이다.
딸에 아픔을 고스란히 품는 어미의 마음을 이렇게 기도하며 이겨간다.
'나의 하나님이 우리 딸들의 하나님이란다'
저자는 한 아내이며 어머니로서 살아왔던 것도 이야기 한다.
아내의 삶, 어머니의 삶.
이는 모든 여성들이 갖는 삶일 것이다.
아내의 삶과 어머니의 삶에서 어떤 것에 비중을 두느냐고 묻는다면
어미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신 은혜임을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임으로 아내의 삶과 어머니의 삶 또한 사모의 삶을 감당함에
버거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찐함을 갖게 한다.
저자는 이렇게 사모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음을 말한다.
'사모라는 이름을 준 남편, 사모라고 불러 준 사람은 남편이다 '
사모는 눈물을 삼키는 역할자이다.
이 책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사모로서의 사역을 감당하는 저자의 삶을 보면서 웃음을 갖게 한다. 어떻게 보면 씁쓸하지만, 어떻게 보면 저자의 삶에 진솔함 인생을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과 이야기하고자 함을 느낀다.
저자의 이야기는 결국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함께 이야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저자와의 대화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결코 자신을 미화하고자 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단지 저자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누구에게 평가 받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진솔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의 삶을 대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따뜻함과 잔잔함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리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