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최종 폐업 이행, 상경 준비 및 국가 권력의 계급적 독점 진단 (2024. 05. 29.)
1. 사업장 폐업 종결과 청산 노동의 영속성
· 물리적 폐업의 완결: 매장의 법적 폐업 절차에 이어 내부의 남은 폐기물과 분리수거 물품들을 최종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 과업의 압박: 하나의 장(章)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적·물리적 사후 처리는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현실 속에서, 유족에게 부과된 잔여 과업들을 묵묵히 처리해 나가고 있다. 오래 정들었던 상가 주변 사람들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삶의 한 단계를 정리했다.
2. 국회 개원 (22대)과 통치 권력의 반동성 진단
· 제도권 정치의 불변성: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며 대대적인 전환을 표방했으나, 민중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개혁은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입법부의 교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 절차는 기만적일 뿐이다.
· 거부권 남발로 인한 계급적 독점: 국가 권력의 수장은 여전히 지배 계급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민생 법안과 개혁 입법에 대해 맹목적인 거부권(거부권 행사)만을 반복하며 반동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와 청년의 실존적 위기는 외면한 채,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여 사회적 모순을 심화시키는 체제의 한계를 명확히 실감한다.
3. '가족'이라는 허울과 실존적 이주 준비
· 가족 제도의 허상 재고: 홀로 거대한 채무와 관료제 행정의 압박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사회가 규정한 '가족'이라는 도덕적 공동체가 지닌 허울과 그 실질적 무력함에 대해 깊이 사유했다. 국가와 사회가 개인에게 의무만을 지울 뿐, 정작 위기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기제는 얼마나 취약한 환상에 불과한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서울 상경 및 물류 이송: 섬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주하기 위해 본격적인 짐 싸기(서울)에 돌입했다. 가구와 대형 물품 중 아파트에 보관할 것들을 분류하여 마무리를 지었고, 주요 짐들과 프린터기 등은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물류 발송(짐 부치기)을 완료했다.
4. 당일 이행 과업 및 미결 명세
당일 현장에서 종결한 청산 내역과 행정복지센터·금융사 간 연계를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 업무 명세입니다.
[행정 및 청산 과업 완료 내역]
· 상가 주변 인사: 오랫동안 함께했던 상가 자영업자 및 이웃들에게 폐업 소회 전달 및 최종 송별 인사 완료
· 물류 발송: 프린터기를 비롯한 서울 이송용 주요 유품 및 짐들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발송 종결
· 자산 분류: 신규 거처인 아파트에 존치할 물품과 서울로 압송할 적재 화물 분류 완료
· 치과 진료: 미뤄두었던 신체 건강권 확보를 위해 치과 방문 및 진료 이행
[세무·금융 및 차량 처분 미결 과업]
· 조기 폐차 증빙 송부: 조기 폐차 승인 및 보조금 산정을 위해 소상공인확인서를 전자우편(메일)으로 해당 기관에 최종 발송 완료
· 증권 상담 재개: 고인의 잔여 증권 자산 및 예수금 상속 처리를 위해 교보증권 고객센터 및 담당 부서 상담 예약 재시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