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과 통치 기구 심장부 (2024. 06. 02.)

 


1. 휴식을 박탈당한 청년 노동의 현실

 

· 생존을 위한 한계 노동: 일요일임에도 단기 노동(알바)을 이행했다. 평일의 본업(출근)에 이어 주말까지 노동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현실은, 상속받은 금융 채무의 압박과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무산자 청년 노동자가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필연적인 노동 강도를 실감했다.

 

2. 국회의원회관의 계급적 모순

 

· 통치 기구 심장부로의 진입: 노동을 위해 방문한 공간은 국회의사당 내에서도 지배 계급의 대리인들이 상주하는 국회의원회관이었다. 얼마 전 제22대 국회가 개원했음에도 거부권 남발 속에 민중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개혁은 철저히 실종되었던 정치적 배경을 환기시키는 장소다.

 

· 공간적 대조: 민의를 대변한다는 명분 아래 거대하고 화려하게 구축된 제도권 정치의 중심부(국회의원회관)에서, 정작 그 체제의 모순과 빚을 온몸으로 짊어진 청년이 주말 생계형 단기 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순을 목격했다. 국가 권력을 독점한 지배 엘리트들의 공간과, 그곳을 채우는 무산자 청년의 물리적 노동을 대조하며 체제의 위선과 계급적 소외에 대한 시각이 더욱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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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대 행동 참가 (2024. 06. 01.)

 

1. 팔레스타인 연대 행진 참가

 

· 국제주의적 연대 투쟁: 광화문 광장에서 전개된 팔레스타인 해방 항의 행진에 참가했다. 이는 제국주의적 억압과 학살에 대항하는 전 지구적 민중 연대가 서울 한복판에서도 치열하게 분출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 유족의 공명: 아버지를 잃은 유족이자 빚에 짓눌린 청년 노동자로서 겪어낸 개인적 고통과 환멸은, 국가 권력과 거대 자본의 폭력 아래 생존을 위협받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역사적 고난과 구조적 궤적을 공유하며 깊이 공명했다.

 

2. 축제의 기만성과 도심의 풍경

 

· 소비주의의 거리감: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심의 화려한 축제 현장을 지나쳤다. 자본주의 체제가 제공하는 일시적이고 소비적인 유흥과 축제의 활기는, 삶의 근원적 슬픔과 산적한 재정적 채무를 짊어진 무산자 청년의 시선에는 지극히 기만적이고 이질적인 풍경으로 다가왔다. 체제의 모순을 은폐하는 군중의 활기를 뒤로한 채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3. 서점에서의 지적 휴식

 

· 정신적 해방구로서의 서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서점을 찾아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섭취하는 행위를 넘어, 쉼 없이 지속되던 행정 과업과 출근 노동의 피로로부터 잠시 벗어나 지적 자극을 통해 정신을 정화하는 주체적인 '휴식'의 과정이었다.

 

· 사고의 정립: 활자 속에서 세계의 모순을 진단하고 스스로를 객관화하며, 거대한 상실감과 채무의 압박 속에서도 매몰되지 않고 삶을 주체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논리를 다듬고 평온을 복구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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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노동 개시, 금융 자산 정산 및 지배 권력 조사 (2024. 05. 31.)

 

1. 노동으로의 복귀


· 생존을 위한 노동의 시작: 제주에서의 청산 절차를 마치고 서울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마침내 첫 출근을 이행했다. 자산이 전무한 무산자 청년 노동자로서, 명의로 귀속된 금융 채무를 주체적으로 변제하고 삶의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상의 노동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 금융 자산 정산을 위한 증권사 방문


· 상속 채무·자산의 최종 확정: 고인 명의의 잔여 투자 자산과 예수금 정산 문제를 종결짓기 위해 금융의 중심지에 위치한 교보증권을 방문했다. 이는 제주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시도했던 금융사 연계 과업의 연장선으로, 한정승인 및 채무 변제 궤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유족으로서 이행해야 할 필수적인 법정 정산 절차다.


3. 국회 방문과 지배 기구에 대한 진단


· 권력 중심부의 공간적 사유: 금융 자산 업무를 처리한 후, 대한민국 입법 권력의 총본산인 국회 주변을 방문했다. 지난 5월 29일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했음에도 민중의 실존적 위기는 외면한 채 거부권 남발과 정쟁만을 반복하던 통치 권력의 모순을 떠올리며, 지배 계급의 이익을 수호하는 거대한 의회 제도의 허상을 묵묵히 직시했다.


· 국가적 대조: 화려하고 견고하게 솟아 있는 국가 기구의 외경과, 그 거대한 관료제와 금융 체제의 압박을 맨몸으로 견뎌내며 출근길에 나선 청년 노동자가 공간적으로 대조하며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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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울로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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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최종 폐업 이행, 상경 준비 및 국가 권력의 계급적 독점 진단 (2024. 05. 29.)

 


1. 사업장 폐업 종결과 청산 노동의 영속성

 

· 물리적 폐업의 완결: 매장의 법적 폐업 절차에 이어 내부의 남은 폐기물과 분리수거 물품들을 최종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 과업의 압박: 하나의 장(章)이 공식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적·물리적 사후 처리는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현실 속에서, 유족에게 부과된 잔여 과업들을 묵묵히 처리해 나가고 있다. 오래 정들었던 상가 주변 사람들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삶의 한 단계를 정리했다.

 

2. 국회 개원 (22대)과 통치 권력의 반동성 진단

 

· 제도권 정치의 불변성: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며 대대적인 전환을 표방했으나, 민중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개혁은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입법부의 교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 절차는 기만적일 뿐이다.

 

· 거부권 남발로 인한 계급적 독점: 국가 권력의 수장은 여전히 지배 계급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민생 법안과 개혁 입법에 대해 맹목적인 거부권(거부권 행사)만을 반복하며 반동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와 청년의 실존적 위기는 외면한 채,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여 사회적 모순을 심화시키는 체제의 한계를 명확히 실감한다.

 

3. '가족'이라는 허울과 실존적 이주 준비

 

· 가족 제도의 허상 재고: 홀로 거대한 채무와 관료제 행정의 압박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사회가 규정한 '가족'이라는 도덕적 공동체가 지닌 허울과 그 실질적 무력함에 대해 깊이 사유했다. 국가와 사회가 개인에게 의무만을 지울 뿐, 정작 위기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기제는 얼마나 취약한 환상에 불과한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서울 상경 및 물류 이송: 섬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주하기 위해 본격적인 짐 싸기(서울)에 돌입했다. 가구와 대형 물품 중 아파트에 보관할 것들을 분류하여 마무리를 지었고, 주요 짐들과 프린터기 등은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물류 발송(짐 부치기)을 완료했다.

 

4. 당일 이행 과업 및 미결 명세

당일 현장에서 종결한 청산 내역과 행정복지센터·금융사 간 연계를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 업무 명세입니다.

 

[행정 및 청산 과업 완료 내역]

 

· 상가 주변 인사: 오랫동안 함께했던 상가 자영업자 및 이웃들에게 폐업 소회 전달 및 최종 송별 인사 완료

· 물류 발송: 프린터기를 비롯한 서울 이송용 주요 유품 및 짐들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발송 종결

· 자산 분류: 신규 거처인 아파트에 존치할 물품과 서울로 압송할 적재 화물 분류 완료

· 치과 진료: 미뤄두었던 신체 건강권 확보를 위해 치과 방문 및 진료 이행

 

[세무·금융 및 차량 처분 미결 과업]

 

· 조기 폐차 증빙 송부: 조기 폐차 승인 및 보조금 산정을 위해 소상공인확인서를 전자우편(메일)으로 해당 기관에 최종 발송 완료

 

· 증권 상담 재개: 고인의 잔여 증권 자산 및 예수금 상속 처리를 위해 교보증권 고객센터 및 담당 부서 상담 예약 재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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