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과 통치 기구 심장부 (2024. 06. 02.)
1. 휴식을 박탈당한 청년 노동의 현실
· 생존을 위한 한계 노동: 일요일임에도 단기 노동(알바)을 이행했다. 평일의 본업(출근)에 이어 주말까지 노동 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현실은, 상속받은 금융 채무의 압박과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무산자 청년 노동자가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필연적인 노동 강도를 실감했다.
2. 국회의원회관의 계급적 모순
· 통치 기구 심장부로의 진입: 노동을 위해 방문한 공간은 국회의사당 내에서도 지배 계급의 대리인들이 상주하는 국회의원회관이었다. 얼마 전 제22대 국회가 개원했음에도 거부권 남발 속에 민중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개혁은 철저히 실종되었던 정치적 배경을 환기시키는 장소다.
· 공간적 대조: 민의를 대변한다는 명분 아래 거대하고 화려하게 구축된 제도권 정치의 중심부(국회의원회관)에서, 정작 그 체제의 모순과 빚을 온몸으로 짊어진 청년이 주말 생계형 단기 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순을 목격했다. 국가 권력을 독점한 지배 엘리트들의 공간과, 그곳을 채우는 무산자 청년의 물리적 노동을 대조하며 체제의 위선과 계급적 소외에 대한 시각이 더욱 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