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의 정치 상황은 이제 단순한 개혁안으로 수습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한 혁명의 강령이다. 이는 소외된 프롤레타리아트에게 철저한 전투적 준비와 조직화를 의미하기에, 현 정부를 비롯한 기존 정치권의 미온적인 타협안은 더 이상 수용되기 어렵다. '국민 불신안'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지금, 위선적인 시민 정부의 밑바닥은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
이제 가두 시위나 보여주기식 행진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혁을 만들어낼 때다. 더 이상 자본의 순환이 부르주아의 손아귀에서 통제되도록 방치할 수 없다. 이 엄중한 현실 앞에서 전 계급의 결집을 호소한다.
혁명에 대한 내적·철학적 고찰과 담론에 머물 시간이 없다. 본질은 언제나 행동과 실천에서 나온다. 비록 외롭고 지난한 과정일지라도, 역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실천에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