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 05. 


자본의 이면과 오락 및 유흥 산업의 여파

 

게임 산업을 필두로 한 오락 산업은 최근 부상하는 비생산적 노동의 주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예능과 유흥을 전담하는 오락 전반을 구성하며, 그중 일부는 성산업과도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다. 특히 일본이나 유럽 등에서 유입된 성산업의 표본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는 자본의 논리 이면에 여성을 비생산적 노동에 종속시키고, 물질적 생산만이 아니라 육체적 생산의 일부로 가담시키려는 잔재를 여실히 보여준다. 모든 오락 산업이 이와 직결되지는 않으나, 역사적으로는 군대의 인간 소모품으로 이용된 위안부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여성을 소비의 대상으로 삼는 경향은 뚜렷해진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특정 계급을 옹호하는 수준만이 아니라, 성별에 기반한 고정 관념과 편견을 재생산하며 사회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적인 비속어 실태와 오남용은 오락 산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오락과 유흥 소비가 매우 활발한 국가인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선명하게 나타난다. 오락 산업의 양적 발달에 비해 미성숙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특정 인물에 대한 혹독한 비난이나 근거 없는 악담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실정이다. 여기서 특정 인물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물은 인간으로 동등한 책임을 지녀야 하며, 비판 역시 그 책임의 범위 내에서 정당하게 다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히 집단 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오락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은 규칙 위반이 아닌, 외적인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인해 배제되곤 한다. 이러한 배제가 누적될수록 해당 인물은 고립되며, 이는 종국적으로 사회적 집단 간의 심각한 괴리를 일으킨다

 

오락의 본래 취지가 동등한 인간들이 즐기는 순진무구한 놀이였다는 점을 상기할 때, 현재의 산업이 단순한 유흥과 폭력의 수단으로 전락하도록 방치할 수만은 없다. 특히 성산업은 신체적 가해나 특정 부위에 대한 집착을 다루며 놀이가 가진 폭력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범죄로 이어질 잠재성도 문제지만, 그보다 성산업 내에 밀착되어 고착된 자본의 연결 고리가 여성의 비생산적 노동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점이 더 본질적인 위협이다. 이러한 범죄 토양은 조직 내 구성원들의 태도와 직결되며, 여성의 신체를 자본의 소모품으로 간주하는 경향을 고착화시키고, 자본에 따른 비생산 분야의 여지를 더욱 확장시킨다

 

실제로 2023-2024 여성 실태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여성 중에는 특정 상사로부터 직장 내 성폭력을 당했음에도, 여성의 75.2%가 적절한 대응 대신 인내를 선택하고 있다. 고용 형태별 성희롱 여부 또한 비정규직 (38.4%)과 정규직 (22.7%)보다 높게 측정된다. 주된 이유는 외모 평가, 성적 농담, 은근한 신체 접촉, 원치 않는 술자리 강요, 성적 요구, 상사의 고백 등과 같은 경우가 해당된다. 특정 여성에게 가해지는 이러한 신체적 · 정신적 모욕은 본질적으로, 여성들만의 연대로는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없다. 그것은 특정 이념이 내세우는 또 다른 한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별과 무관하게 군대 내 동성 간 성희롱이나 고인에 대한 모독 또는 특정 정치 집단에 대한 원색적인 조롱이 만연한 현실은, 이러한 왜곡된 시각을 가진 사회 구성원들이 현재의 오락과 유흥 산업을 주도하고 있을 여지를 시사한다

 

현재의 미미한 처벌 규정과 단속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가 역부족이며, 오히려 문제를 학술적 개념 내에 가두는 원론적 담론 역시 실질적인 해결 노력을 방해한다. 또한 고도화된 오락 및 유흥 산업의 운영 및 관리 체계의 한계 역시 실태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조기부터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수용하고, 이 산업에서 자본과의 유착 관계를 깊이 다룰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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