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5.
국가 정보원의 '공식적인' 별 하나가 질 때마다, 정부 기밀을 관장하는 관련 직업군 역시 존재한다. 그렇다고 애도할 생각은 없다. 그중에는 간첩 및 첩보 활동을 하거나, 이를 색출하는 긴밀한 군 당국과의 협약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아직은 유산 계급이 승리한 세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의 계급은 쉽게 통제된다.
너무 단순한 논리라면, 지금도 국가 기관에 소속된 관련 학자나 인물들 역시 무관하지 않다. 어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신들만의 이익에 기반이 되는 특정 사상을 주입하라는 지령 또한 받는다. 물론 이는 기밀로 전해질 것이다. 심지어 특정 규칙을 위반 시에는 지금도 의문의 죽음을 당할 소지가 있다. 단순히 사람들이 공작이나 음모라 부르는 일들이다. 그러나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 또한 극히 드물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대체로는 특정 부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기관에서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정보를 얻고 싶어할까. 지금도 평양으로 올라가거나, 서울로 내려오는 이들이 서로 교환되어 포로로 잡히거나, 그곳에서 처형되고 있다면 늘 수집하는 정보보다 더 방대한 양의 국가의 기밀이란, 사실 지금도 국가가 없다고 선언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밀고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사설 탐정의 직업이 어느 정도 세상에 알려졌지만, 어느 국가이든 투명한 사실보다 은폐된 비밀이 참 많은 것 같다. 그것이 단지 유산 계급을 위해 존재한다면, 지금은 기밀 유지란 사실 사생활 정도에 묻히는 수준이지만, 이보다 더한 대참사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기만의 끝을 곧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곧 일어날 수 있는 계급 간의 전쟁 발단에도 큰 이유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국가적 수준에서 지금껏 노동의 문제는 마찬가지로 일부분에 불과했을 수도 있겠다. 반대로, 그들은 과연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적어도, 부정직한 행위를 저지르고 단순히 고해로 끝나거나, 폐기(삭제) 하여 모든 일이 일소될 수 있다면 모두에게 평등한 사람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여전히 유산 계급이 자신의 소일거리를 만들고, 그 외의 계급을 똑같이 배제하는 방식이므로,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수상할 수 있는 법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독트린은 아니지만, 어쩌면, 영원한 비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철저한 기밀에도 해당되기 마련이다.
※ 익명성에 기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