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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답이다 - 내몸을 살린다
한동하 지음 / 페가수스 / 2019년 5월
평점 :
나이를 먹어가면서 면역이라는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된다.
어디가 아프든 면역력이 떨어져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찌되었든 죽을 때까지 큰 걱정없이 살려면
면역력만은 잡아야 하나보다.
면역이라는 단어를 치면 책도 쏟아지고
글도 쏟아지고
약, 건강보조제도 쏟아진다.
그 광활한 바다에 한동하님의 책이 추가되었다.
한의사로 꾸준히 알레르기 면역 환자들을 진료해왔다는 저자의 서문을 읽으면서
후루룩 기획도서로 나온 책은 아니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겼다.
오래 세월 한의원을 운영해와서도 아니고
방송에 나와서도 아니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는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 때문도 아니다.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도 있었고
모든 병을 알지 못한다는 고백 때문이다.
하지만, 긴 세월 아는 병, 치료할 수 있는 환자만을 받지 않고
함께 치료를 해나간 환자들 덕에
전에는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이젠 치료할 수 있게 된 것도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자꾸 나이 이야기 하기 싫은데,
나이 먹으며 병원에 가면 특별한 원인을 설명해주지 못하고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라며
약을 받아오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뭐 그렇게라도 치료가 되면 좋은데,
만성이 되는 통증들이 늘고 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함께 치료해보자고 하는 의사가 있다면 좋겠다.
여튼 심각한 질환이 아닌 가벼운 증세일 때는 꼼꼼히 읽고 도움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면역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잘못하는 치료의 예들까지 차근차근 설명한 후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일 꼼꼼히 봐야할 것이 바로 5부와 6부의 내용이다.
운동과 음식, 마음 다스리기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접근성이 좋고
어렵지 않아 생활에 적용하기가 좋다.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들도 생활형으로 제시되고 있어 부담이 적다.
다만 가정요법으로 제시하는 식품? 약제들이 좀 낯설어서 @@;
약간 주저되기는 하지만...
함께 치료해주는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기분으로 접근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