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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재발견 - 어제의 나를 변화시키는 작지만 강력한 메모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9월
평점 :
1.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해며 바로바로 메모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메모를 하면서 구조를 세워 정리하라고 한다. 표라거나 도식을 넣어서.
그런데, 이야기 나누며 바로바로 그런 식으로 정리가 잘 되나?
보통은 대충 적어놓고 그런 구조를 만들려면 따로 정리를 해야하지 않나?
흠,,, 흐름을 미리 예측하라는 이야기인데...
그게 보통은 잘 되나?
2. 이야기를 들으며 메모를 할 때
그 이야기를 다시 누군가에게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어야 한다.
라는 말은 꽤나 현실적인 조언인 듯.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집중도 하게 되고
흐름과 구조를 파악하려고 애쓰게 되니까 .
3. 그와 함께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 의견을 메모하라.
라는 것도 새겨놓을 필요가 있는 조언이다.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때도 내 것으로 소화해서 들려주는 효과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질문도 함께 적는 것이 좋다.
4.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경우라면
손으로 직접 써 가며 생각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애초에 핸드폰과 노트북, 타블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통용될런지는 모르겠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디지탈 기기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애초에 그런 세상에 태어나 자란 아이들에겐 종이가 오히려 부자연스러울지도?
5. 상대의 말을 적극적으로 듣기 위해 메모하라.
6. p.56,57
현재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그만큼 정보를 활용하며 살고 있지 않다.
정보를 내재화하는 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메모는 객관적 정보를 주관적 이해로 옮기는 적극적인 행위로 외부와 내부 세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7. p. 63
하루 중 단 5분이라도 자기평가 노트를 쓰는 시간을 가져보자.
8. p.67
문제점을 메모로 정리해두면 내용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문자가 가진 객관성 때문에 지적받는 다는 느낌보다 그냥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9. p.73
목표는 일단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훌륭한 동기 부여 수단이다.
10. 메모의 방법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 노트는 A5 사이즈 정도는 돼야 적당하다.
- 페이지마다 제목을 써 넣어보자.
- 삼색 볼펜을 사용하면 좋다.
- 복잡한 이야기를 깔끔히 정리하는 강 건너기 포맷을 활용해 이야기를 정리하라.
: 출발점에서 도착점에 이르는 사이에 디딤돌을 놔주는 듯한 이야기의 전개
-중요한 이야기에 번호를 붙여라.
-요점을 세가지로 정리한다.
-날짜를 적어 현실의 기록으로 만들어라
-노트는 하나만 가지고 다녀라.
-책을 노트라고 생각해라.
11. 관리자에게는 전체적인 구조를 꿰뚫어보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메모습관을 통해 연마할 수 있다.
업무 메뉴얼을 만들어놓으면 좋은데, 애초에 인수인계용이라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게
=> 개인적인 일이나 집안일도 메뉴얼로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다.
일년에 한번씩 하게 되는 세금신고라거나.
12. 메모의 매력적인 성과
- 작가 무라마츠 도모미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후 거의 매달 한편씩 작품을 발표했다.
마치 월간 무라마츠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그런 속도로 작품을 낼 수 있느냐고 묻자
무명 시절 써 둔 작품을 하나씩 내고 있을 뿐이라고 단했다.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도 조감독 시절 매일 시나리오를 썼다고한다.
쌓아둔 메모는 열정을 분출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아니라 나중에 실제 일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13. 월요일을 잡일 처리의 날로 정해두었다.
14. 문제 상황에 닥쳤을 때 마음을 눈에 보이게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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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눈에 띄는 이야기들을 메모해봤는데
저자의 말대로 요점을 세가지로 정리하자면
1. 스스로를 향상 시키려면 체계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발전 노력이 필요하다.
2. 메모는 상황을 객관화 시키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3. 메모를 습관화하자.
라고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이 납득이 가고 좋은 조언들이기는 한데
어느 정도의 훈련과정이 필요할 듯 하다.
제일 난감한 건
메모 당시 구조를 세우라는 것인데..
대부분이 이것이 안되서...
메모를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고
그 과정이 번거로워 메모가 잘 활용되지 못하곤 하는데...
자주 메모해서 구조를 세우는 연습을 자꾸 해보는 수 밖에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