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는 근육 트레이닝 스쿼트
최서희 옮김, 사카즈메 신지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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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명확, 화끈하다는 느낌의 책이다. ㅎ

전신 근육량의 6,70%가 하체에 있다는 근거하에

전체적인 근육 발란스를 올리고

살을 빼는데는 스쿼트가 최고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쿼트 + 유산소 운동 + 스쿼트 + 스트레칭 + 스쿼트 + 유산소 운동 + 스트레칭으로

구성된 주간 프로그램 체크 캘린더도 실려있는데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운동도 스쿼드처럼 보인다. @@;

이름도 복싱 스쿼트고 스트레칭도 스쿼트 스트레칭. @@;;;

직접 해보면 차이점이 느껴지려나?

스쿼트도 조금씩 어려워지는 동작을 소개해놨다.

스트레칭 닮은 거 같은데 @@;;;

옵션으로 함께 하면 좋은 동작들도 소개해놨는데

함께 하는 것을 같이 하더라도 절대로 10분이 넘을 양은 아니다.

하루에 이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튼튼 허벅지, 출렁 배, 비만 엉덩이, 불룩 등에서 벗어난다고 단호하게 말해주는 게

아주 든든하다.

옷이나 장소에 구애도 받지 않으니

변명하지 말고 햇! 라는 분위기랄까.

운동하기에 좋은 시간도 큐앤에이를 통해 답해주고 있지만

꼭 그 시간대가 아니여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시간에 하는 게 더 중요해보인다.

살 빠지는. 이 전제이다보니 식생활에 대한 조언도 추가되어 있는데

이것도 참 심플하다.

첫 주는 물 많이

2주는 당분, 지방, 술 전반으로 줄이기

3주는 제로 칼로리 식품- 버섯,해조,곤약 섭취하기

4주는 단백질 식단으로 관리하기!

전체적으로 단순하게 제안하고 있어서

왠지 효과여부를 떠나서 한 번 해볼까? 싶은 책이다.

단순하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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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답이다 - 내몸을 살린다
한동하 지음 / 페가수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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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면서 면역이라는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된다.

어디가 아프든 면역력이 떨어져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찌되었든 죽을 때까지 큰 걱정없이 살려면

면역력만은 잡아야 하나보다.

면역이라는 단어를 치면 책도 쏟아지고

글도 쏟아지고

약, 건강보조제도 쏟아진다.

그 광활한 바다에 한동하님의 책이 추가되었다.

한의사로 꾸준히 알레르기 면역 환자들을 진료해왔다는 저자의 서문을 읽으면서

후루룩 기획도서로 나온 책은 아니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겼다.

오래 세월 한의원을 운영해와서도 아니고

방송에 나와서도 아니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는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 때문도 아니다.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도 있었고

모든 병을 알지 못한다는 고백 때문이다.

하지만, 긴 세월 아는 병, 치료할 수 있는 환자만을 받지 않고

함께 치료를 해나간 환자들 덕에

전에는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이젠 치료할 수 있게 된 것도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자꾸 나이 이야기 하기 싫은데,

나이 먹으며 병원에 가면 특별한 원인을 설명해주지 못하고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라며

약을 받아오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뭐 그렇게라도 치료가 되면 좋은데,

만성이 되는 통증들이 늘고 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함께 치료해보자고 하는 의사가 있다면 좋겠다.

여튼 심각한 질환이 아닌 가벼운 증세일 때는 꼼꼼히 읽고 도움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면역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잘못하는 치료의 예들까지 차근차근 설명한 후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일 꼼꼼히 봐야할 것이 바로 5부와 6부의 내용이다.

운동과 음식, 마음 다스리기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접근성이 좋고

어렵지 않아 생활에 적용하기가 좋다.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들도 생활형으로 제시되고 있어 부담이 적다.

다만 가정요법으로 제시하는 식품? 약제들이 좀 낯설어서 @@;

약간 주저되기는 하지만...

함께 치료해주는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기분으로 접근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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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하얀 카페 심쿵 레시피 푸른숲 어린이 문학 9
박현정 지음, 신민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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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 이미지로는 저연령 대상같은데

내용은 그렇게까지 저 연령은 아닌.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비현실적, 환상의 힘에 대한 믿음이 유효한 건 몇 학년까지일까?

흠, 하긴 성인들을 위한 드라마에도 판타지가 넘치니까...

믿음은 논외로 필요한 건 나이에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어린이 동화에 정석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이 초월적 힘에 도움을 받아 극복해내는.

그런데, 이 책의 미덕은

초월적 힘의 도움이라는 것이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모퉁이 하얀 카페는

한계로 내몰린 아이가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 공간을 제공하여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

얼마전에 가난하면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 같은 걸 봤다.

초조하고 한계에 내몰리면 정상적이거나 여유가 있을 때는 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압박감에 시달리면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모퉁이 하얀 카페 같이 숨을 돌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진, 동권, 선유, 나라의 고민들은

무엇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

아이들의 세상이지만

지나왔던 나의 시간들도 그랬듯이

쉬웠던 적은 없지 않았나.

어른들은 나를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 중요성만큼

무엇보다 나를 압박하고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된다.

친구들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괴롭히는 존재가 되기도 쉽다.

다행히 이 작품의 아이들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단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모퉁이 하얀 카페, 지붕 위로 우주가 춤추는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도망치고 싶고

숨돌리고 싶은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만의 하얀 카페가 나타나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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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 무기력을 이겨내는 심리 상담서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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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귀엽다.

의욕상실극복 시리즈로 메신저 이미지 같은 걸로 쓰면 좋겠다.

일본풍 느낌이 있어서 원작에 있는 그림인가 했더니 최광렬이라는 일러스트분이 작업하신 듯.

의욕상실과 우울증은 비슷하다고 설명하는데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로서 의욕상실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만능감이라는 좀 낯선 개념이 나오는데

통제욕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스스로 결과에 대한 예상, 기대 같은 것이 있어서

오히려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봐 불안해지면서

뭘 할 수가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알 것 같으면서도 완벽하게 이해가 되는 느낌은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판단하지 말고, 유쾌와 불쾌만을 생각하고 움직이라는 행동 지침을 주는데...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되나? 싶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관계맺기를 하며 살아가는데...

랄까...

이런 의심을 품을 것을 알았는지

판단하려고 하지말고 한번 따라해보라고

(그것 역시 만능감에 하나라며)

이야기는 하는데... ^^;;;

만능감에 젖어 있는 것인가. 흠흠.

굉장히 신선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남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감각이 왜곡된다는 말이였다.

고민을 주변에 털어놓고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이 일반적인데

완전 반대의 이야기인데

완전 납득되었다.

본문에서는 나의 불행이 타인의 행복이 된다 라는 맥락으로 설명하는데

나의 실수, 혹은 불행 등을 웃음꺼리로 대응하는 타인, 혹은 집단에 있으면

어느 새 나 스스로도 나의 불쾌한 상황으로 타인을 웃길 수 있다는 경험치가 쌓여

스스로도 나를 그렇게 대하게 되는 경험이 분명. 있다.

왜곡된다는 건 이런 거겠지?

역시 인간은 혼자 가는 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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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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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의 작가 무레 요코가 쓴 반려묘와의 일상 이야기.

C 혹은 여왕님인 고양이와의 첫만남을 제외하면

고양이의 18, 19살의 생활이 담겨있다.

원래도 성격이 만만한 고양이는 아니였던 거 같지만

나이를 먹으며 좀 더 손이 많이 가는 동반자가 된 듯.

특히나 잘 때 이른 시간부터 깨우는 건,

정말 너무 힘들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기는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는 반려동물과 산다는 일이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상상한 것보다 좀 더 많은 부담을 가지는 일이구나 싶다.

고양이를 키우는 동안, 제대로 여행조차 못했다는 작가의 말에

함께 산다는 것의 책임감이 이런 것이구나 싶기도 하고.

좀,,, 유난스럽게 키우신다 싶기도 하고...

특히나 사료 가려먹는 이야기는 ...

좀 울컥하던데... 쩝.

뭐 키우는 사람이 그렇게 감당하겠다는데야... 할 말은 없지만.

쩝쩝.

아마도 함께 사는 사람이 더 듣고 싶겠지만

정말 무슨 생각인지 너무 궁금했던 게

도대체 병원 가는 길까지 그렇게 울어대고 난장을 부리면서

어떻게 병원에서는 그렇게 얌전한 척 할 수 있는 거지?

이유가 뭐지?

정말 너무 궁금하더라. ㅎㅎㅎㅎ

고양이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정말정말 물어보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이야기보다는

힘들고 까다로운 에피소드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도 불편하지 않은 건

투덜거리면서도 반려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인가보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종족이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있다, 의지하고 있다는 것들이

느껴지는 순간순간들이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느껴지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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