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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스의 교육 - 키로파에디아 ㅣ 현대지성 클래식 51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평점 : 
저자가 페르시아인을 바바로이(‘야만인‘의 그리스어)로 부를 정도로 페르시아를 증오하는 그리스인임이란 걸 감안해도 키루스의 인생, 성품 등이 잘 묘사했다. 한마디로 ˝적이지만, 훌륭하다.˝
그 밖에 이 책의 번역자는 이 책에는 군사전략가이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저자의 생애도 소개했다.
비록 나는 페르시아어를 모르고, 지금의 페르시아인 이란을 여행을 한번 밖에 가본 사람이기에, 공부할 게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알렉산더에게 멸망한 아르키메스조 페르시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적임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키루스 대왕을 잘 소개한 그리스인 크세노폰의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아, 글을 마치기 전에 단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리스인 크세노폰이 그리스인에게 키루스를 소개하고 싶어서 그런지, 키루스를 그리스인처럼 묘사한 점이 그것이다. 그래서 페르시아인들이 종교의식을 치르는 것을 그리스식으로 묘사하고, 키루스와 그의 동료, 혹은 적들이 말할 때 종종 그리스의 신 제우스와 헤라여신을 언급하는데,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왜냐하면 키루스는 조로아스터교를 믿었기 때문이다. 번역자도 ˝페르시아인을 종교의식을 거행할 때, 그리스인처럼 헌주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만 염두해 두고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