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기간이 하루 남아서 다 읽었는데, 독서모임 꾸리는 법 뿐만 아니라, 모임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및 모임의 용도(책 소개 등)도 나와서 유익했다. 또한 출판사가 소개한 책도 마지막에 알 수 있어서 좋은데, 실제 쪽수는 140쪽인 걸 고려하면, 200쪽이 되어서 이 책 완독에 부담 주는 것이 유일한 단점 같다.
양솽쯔가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탄 소설인데, 일치시기 일본에서 온 일본인 여성과 그를 돕는 통역사 타이완인 여성의 우정과 여러 타이완 음식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타이완인이 일본을 좋아한다는 상식이 깨지는 소설이기도 했다.
현대 타이완인 양신이가 자신이 익숙한 화어(중국 대륙과 똑같은 표준중국어)가 아닌 방언 민난어가 널리 쓰이고, 일본어가 ‘국어‘였던 일치시기(일제강점기의 타이완식 표현) 1930년대 타이완으로 타임슬립해서 겪는 이야기다. 일제 패망과 국민당의 중화민국 정부가 대만으로 이주하면서 일어난 2.28 학살이 일어나기 전에 집안이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일본인 소녀와의 우정이 흥미롭다.
대여기간이 하루 남아서 급하게 다 읽었다. 하지만 그림과 작가의 이야기는 짧았기에 많은 내용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대여 페이백을 활용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책들을 읽을 기회를 얻고, 동시에 다른 전자책을 살 수 있는 금액을 얻기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