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라는 문장
손세실리아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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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제주도 책방 구경하러 나왔다가 <시인의 집>(https://www.bookshopmap.com/map?id=909c55c6477d8cccc7cff71761d847c539fd6dfe49a589119b02d2cabb041d22)
에 찾아갔다. 바닐라 라떼 마시면서 손세실리아 시인의 <그대라는 문장> 책을 읽다가 순간, 2004년 이라크 파병 반대집회가 생각났다. 가나무역 노동자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세력 알카에다 이라크지부(이후에 ISIS)에 의해 처형당한 후 서울에서 열린 이라크 파병 반대집회에서 손세실리아님이 파병규탄 시를 읊은 게 생각났다. 혹시나 해서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당시 그 분이 쓰신 시가 실려있었다. 알고 보니 이 곳은 시인이 운영하는 책방이었고, 운 좋게도 시인도 만났다. 책방 구경도 잘하고 18년 전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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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1-30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천읍 손세실리아 시인의 집 여전하군요.
앗 그런데 실내가 조금 달라졌군요.
추억 소환되네요. 2014년 가을 처음 여길 가보고 이후 한번 더 가보았어요. 흐리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던 날이었지요. 제주도에 요즘 독립책방이 늘어나서 제주 가면 꼭 한두 군데 들리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