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징 - 분노 해소의 기술
조셉 슈랜드 & 리 디바인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분노 해소의 기술 디퓨징

더퀘스트

조셉 슈랜드, 리 디바인 지음

서영조 옮김

가끔은 내가 무서울때가 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폭력이 조금은 이해가 될때가 있다. 아주 조금...

분노를 배출할곳이 필요했다 남편과의 투닥거림, 시댁과의 불화, 아이들과의 의견조율...

그런데 화는 참고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하는 것이라고 한다.

무슨 말일까 한참을 고민하고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세가지것이 있다. 자산, 영역, 관계

하나하나 따져보니 정말 딱 나의 상관관계에서 빠진수 없는 것이었다.

자산- 음식, 돈 유형의 재화들

영역 - 주거지, 가정, 공동체, 지역사회, 직장, 안전, 편안

관계 - 가족, 친구, 우정, 직장동료

살다보면 화가 나는 유형에는 한계가 있다. 특정한 인물의 차지하기 위한 고부간의 갈등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곳에서 근무하기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잔소리로

금전적인 문제로 인하여 부부간의 갈등이 해당이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일로 화가 날경우 다른 사람도 비슷한 일로

화가 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갈등을 피하고 싶다면 자산, 영역, 관계중 어떤것이 위협하고 있다고

상대가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상대의 얼굴을 보고서 화가 났는지도 알아차려야 한다.

남편은 오만상을 쓰고 밥을 먹으면서 인상을 피고 밥을 먹으라고 하면

자기는 아무렇치도 않다는 듯이 반응을 한다. 얼굴에 모든것을 표현하면서 정작 자신은

모르는 것에도 같은 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솔직히 자신의 감정을 뱉어낸다면 부부간의 대화가

더 많아지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 까 싶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가 아니라 그것을 건강한 질투로 바꾼다면 자신에게 좋은 현상을 발견할수 있다.

분노에도 좋은 면이 있다.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바람직하게 사용할수 있는 것이다.

질투는 우리가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힘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분노를 하면서 화를 내가보다는 왜 화가 났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문제이다.

거기서 벗어나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화가 났다고 해서 다른사람에게 화를 발산하는 것은 자신의 관계를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의 첫인상으로 판단하는데 0.039초가 걸린다고 한다. 눈깜짝 할사이도 아니고 정말 순식간에 판단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를 판단하는것도 그렇지만 누군가가 나를 판단할때도 그만큼이 밖에 안걸린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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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편지, 고마워 읽기의 즐거움 16
고데마리 루이 지음, 다카스 가즈미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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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착한 편지, 고마워

고데마리 루이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김보경 옮김

개암나무

누구에게 이렇게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를 쓴 것일까 생각했다.

아이는 여러편지를 그냥 모아놓은 책이라고 생각을 했단다.

그런데 읽으면서 느티나무에게 쓴 편지인것을 알아차리고서는 그렇게 마음에 남는 나무가 있다는 것에

부러움을 느끼는 듯 한다.

아이에게 엄마가 중학교 들어가는던 해에 심은 모과나무가 있다고 가르쳐주었다.

외갓댁에 가서 가을에 가지고 오는 모과가 바로 그 나무에서 가져온거라고 하니 아이가 놀라워한다.

사실 나도 잊고 있었다. 그때 기억하지 좋다며 중학교 입학하는 기념이라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서야

잊고 있었던 사실이 모과나무에게 괜히 미안해 진다.

아직도 잘 크고 있고 이제는 나가 손을 뻗어도 끝까지 손이 닿지 않지만 괜히 뿌듯해 지는 느낌이다.

다음에 외갓댁에 갈때 아이에게 가르쳐주어야 겠다.

책을 읽으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이 났다.

느티나무도 나중에 생을 다할때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나무 그루터기에는 함부로 앉거나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남의 성난 기운이 사람에게도 미칠수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쉽사리 올라가지지 않는다.

아이에게 말해주었더니 재미있는 이야기라면서 아이들에게도 말해주어야 겠다고 한다.

소중한 착한편지들이 모여서 이룬 기적이다.

책으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뜻깊기도 하다.

기분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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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유서
김은주.세바스티앙 팔레티 지음, 문은실 옮김 / 씨앤아이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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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유서

씨앤아이북스

세바스티앙 팔레티. 김은주 공저

문은실 옮김

'이제 만나러 갑니다' 라는 프로그램을 즐겁는 애청자이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북한에 관련된

책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남한의 몇몇사람이 살기 힘들어 북한으로 월북했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기가막히는 일이 있을가 싶습니다.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한 남한에서

북한의 실생활을 몰라서 이런 일을 저질렀나 싶어서 놀라웠습니다.

열한살의 유서, 김은주씨는 티브이에서 얼굴을 본적이 있습니다. 티브이에서 봤으니 잘 안다면 잘 안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오지 탄광이야기나 자신의 이야기를 똑 부러지게 말하던 대찬처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모습이 글속에도 그대로 녹아 있어서 맨뒷장의 사진을 보기전에도 충분히 예상한 만했습니다.

함경북도 은덕에서 서울까지 9년간의 무국적자로 떠돌아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아픕니다. 그저 들어본것과 글로써만 읽은 나도 이렇게 막막한데 막상의 당사자들은 얼마나

기가막히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까 싶습니다. 차가운 강물을 건너고 돈에 팔려 아이까지 낳아야 했던

엄마, 열한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덩치가 작기만 아이,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게 다던 언니, 중간 중간

기적같은 손길들이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그런사람들이 없었다면 살아 있지를 못했을 것이다.

중간에 다시 북송이 되었어도 그곳에서 다시 있기는 힘들었다. 이미 사망처리가 되어 있었고 다시 굶어

죽기만을 기다릴수도 없었던 것이다. 중국의 깊숙히 상하이까지 들어 왔지만 항상 불안에 떨수 밖에 없었다.

중국의 공안에게 쫒겼던 기억 때문이다. 발전된 도시속에 있으면서 남한에 실생활의 모습을 보면서 은주씨는

남한으로 가야 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남한도 공짜로 가는 것은 아이었다. 그에 맞는(?) 금액을 지불해야 했고 물론 책임이나 위험은 부담은 본인이

지어야 만 했다. 하느님이 도우셨는지 부처님이 도우셨는지 몽골로 다행이 들어왔고 몽골군인에게 투항한후

한국대사관으로 그리고 인천공항으로 그리고 하나원그리고 서울의 작은 아파트까지 입주하게 되었다.

편안한 시간을 보낼것 같지만 북한에 남겨둔 아빠의 산소, 중국의 엄마가 낳은 남동생, 한국에 같이 오지

않겠다던 언니의 걱정으로 두발 뻣고 잘수 없었다. 중국의 남동생에게는 매달 생활비를 보내고 만나기도

했지만 너무 오랜시간 떨어져 있어서서 어색하기만 했고 새아버지하는 농부에게 돈을 주어서야만 웃음을

볼수 있었다. 언니는 은주씨의 오랜설득끝에 남한으로 들어와서 지금 같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뒷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은주씨가 무거운 삶의 짐을 벗었으리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만.갑'에서 밝은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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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혼 - 거상 조병택을 만나다
진광근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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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조병택을 만나다

상혼

책이있는마을

진광근 장편소설

거상 조병택. 조병택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 봤다. 어디서 한번 들어봄직한 이름도 아니다. 그는누구인다.

조선말기 소가죽으로 부자가 되었으며 조선 최초은행장 한일은행을 설립한 사람이다. 조선인을 위한 조선인의

은행을 만든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일생은 녹록치 않았다. 일본의 척을 진다는 말은 일본인에게 죽을 각오를

한다는 것이다. 돈에 매수된 하인에게 독살을 당하고 만다. 부인은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혼자만의 승승장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돈으로 끌어 모았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다.

고종 황제를 알현하면서 눈이 뜨거워졌다는 말에 나도 얼굴이 붉어진다. 한나라의 왕이 커피에게만 의지하고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았을때는 말이다. 그리하여 조선의 독립을 뤼해서 고종 황제에게 비자금을

대어주고, 헤어그 특사들의 여비도 조병택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이다.

독살되어진 후 본부인이 나타나 수많은 재산을 찾아내었지만 또 수많은 재산들을 찾아낼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찾아내 재산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만한 것이다. 그렇지만 행려병자로 죽었고 자식또한 죽고 만다. 또다른

부인에게서 태어난 조창희 만이 살아남아 조병택의 정신을 이어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독살을 당하고

어머니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였으니 그 많은 재산들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아무리 도와주는이가 있다고

하더라고 제정신으로 살아남기에는 쉽지 않을 듯하다.

한사람에 대해서 평전으로 읽었다면 다 읽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소설로 읽으니 디테일은

떨어진듯 하다 한번에 이해하기는 쉬운듯하다. 약간 감정적인 부분들이 많아 진짜일가 싶기도 하지만 돈으로

휘둘러지던 시대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한때는 조선최고의 갑부였던 조병택에 대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니

조선의 최초 은행장이었던 그에 대해서 더 많은 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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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구를 죽였는가
클라이브 해밀턴 지음, 홍상현 옮김 / 이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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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기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

이책

클라이브 해밀턴 지음

홍상현 옮김

불안해서 살수 있나 싶을정도로 극단적인 책이다. 그렇다고 뚜렷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지도 않듯하다.

내가 스스로 환경에 대해서 조심해 봤자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정부가

움직여 주어야 할텐데 아무도 나서서지 않는다는 표현이 맞는다. 소제목의 위에 지구위에 망치가 있는

사진을 보면서 순간 순간 소름이 끼친다. 그러면서 또 금방 잊혀지는 안전불감증이 확실하다. 기후학자들은

몸달아서 안달복달하고 경제학자들은 성장하기위해서는 필요한일이고 당연히 벌어질이며, 우리도 조심하고

있다고 뒤돌아서고 있다. 그렇다고 지구는 살아나질 않는다.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 내가? 우리는 살인자들이다.

행동하지 않는 바로 우리들이다.

지금의 기후변화라면 해수면은 상승할것이다. 산호군락이 없어지고, 땅을 가라않는것이 아니라 물이 육지위로

올라오고 있고, 장마, 홍수, 가뭄이 반복되고 폭탄떨어지듯 일어날것이다. 북극의 빙하는 기게는 20여년 안에

녹을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북극이 녹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구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탄광의 카나리아라는 표현처럼 북극은 우리의 카나리아라고 표현한다. 이제는 카나리아는 죽었다.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에서의 공기중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가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그저 공포조장으로

책을 쓴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온대에서 아열대로 들어가고 있고, 긴장마와 태풍등 끝없이 날씨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할때이다. 우리들만이 아니라 정부가 발벗도 나서야 할때인것이다.

사람들에게 온난화는 개인이 노력하면 바뀔것이라고 하지만 그저 정치적인 움직임을 촉진하는 것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우리가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보면 지구온난화가 너무 많이 언급이 되면 당황스러운 나머지 다른것으로 시선을

돌려버리고 만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책임 더나아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고통을 넘겨주어야 한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주목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지구온난화의 문제뿐만아니라

다른 것도 우리의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으면 시선을 돌린다는 것에 나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싶어서

얼굴이 괜히 붉혀진다.

자연이 자져다주는 이야기는 달콤하다

우리의 지식이 참견하여

어여쁜것들을 망가뜨린다.

우리는 해부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있다. (위즈워즈)

짧은시지만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다 들어있다.

자연을 받기 위해서 우리는 나무를 해치며 공기를 해치며 지구를 죽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알수 있는 기후의 변화는 사막화, 계절의 변화, 무더위, 허리케인이 모두가 지구온난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디어에서 보고 되거나 정치인들의 탁상공론처럼 추상적인 인식이 있을뿐 실제 생황에서는 동 떨어져

있다. 그리고 한동안 그럴것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기후학자들은 구체적인 상황들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통계치를

발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도전이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다면 우리의

후손에게 지구를 물려주지 못할것이다. 너무 먼 이야기인것 같은가? 가까이 일본의 해수면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 확 가라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보다는 왜 그런지 자세히 알아보아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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