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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데스레이입니다.

붉은 사암에 섬세하게 새긴 조각이 눈부신 곳이었더랬죠.

'스레이'가 캄보디아 말로 아가씨라는 뜻이라더군요.

다녀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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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곳을 돌았기 때문인지, 무심한 성격 때문인지... 

다만 저 예쁜 아이의 모습만 기억에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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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06-08-2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고마워요. 바꿨어요.
 

이사도라 던컨에 대한 위인동화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예술가들이란 모두 조금씩 사기꾼 기질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음, 질투하는 것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들의 재능보다는 무모하게 느껴지는 용기가 부럽다.

아니, 아니, 용기가 아니다.

그게 아니면 안 되는 마음, 그리고 마음과 일치하는 행동...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그 무모함이 부러운 것이다.

이사도라 던컨 같은 인물이 지금 내 주위에 있더라도 난 아마 좋아하지 못할 거야.

어쩌면... 아주 미워할 거야.  그것이 질투라는 것도 모르고, 마냥 미워할 거야.

무관심한 척 고개를 홱 돌려 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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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10-11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도착하였다. 맛난 음식맛이 잊혀지지 않네. 오랜만에 남이 해주는 밥 먹어보는 거였다. 고마워. 수정이가 바다 앞에서 돌아가는 바람에 영신언니 짐 들어주느라 어깨 빠지는 줄 알았어. 그래도 참 좋았네. 서운할 정도로. 선배랑 너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 오래 생각날 것 같으이. 너무 기운 빼지 말고 너도 감기 조심하시고... 고맙다는 말이 계속 맴도네. 여행(?) 잘 다녀오시구려^^*

나무 2005-10-12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여행이 좋았다니 다행이구나.
바닷가에 앉아 있다 보면 가끔 덜컥 겁이 나긴 하지만,
오래도록 봐도 질리지 않더라고.
일본에 가면 간만에 엽서라도 한 장 날려 볼까나.(자신 없지만)
조만간 내 첫사랑의 숨결이 남아 있는 건대 앞으로 쳐들어 가기로 하지, 후후.

돌바람 2005-10-2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이라. 첫사랑의 숨결이 남아 있다. 괜히 기다리고 싶어지는데.
그나저나 여행은 잘 다녀왔니?
엽서는 안 도착했는걸. 허긴 주소도 모름서
우주인도 아니고 어떻게 보내겠어. 그쟈!
그래도 도착할 것만 같은 걸 어쩐다.
좀 쓸쓸하네.
아, 겨울 잠 자고 싶다...

나무 2005-10-2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잠... 난 이미 자고 있는걸.
아주 오래 전부터...

나무 2005-10-2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우주인이라는 사실, 몰랐단 말야?

돌바람 2005-10-2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야, 어떤 별이길래 우주인들을 이리 혹사시킨다니. 그쟈.
그냥, 잘 모르겠어서 바빠지기로 한다.
그리하고 보니 숨쉴 구녕만 조금 내비두고 주변 둘러볼 시간 틈이 하나도 없구나.
그래서 너도 바쁜 것이겠거니, 생각들어서 잠깐 들렀다 가.
안녕하길 띠비띠비띱빠!

돌바람 2005-11-1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휘둘리지 않으려고 중심 잡고 있기가 참, 고달프네.
한 스님이 경봉스님에게 '깨달음은 어디에 있습니까'고 물었지.
여러 편의 연서에 오고간 글귀는 별로 눈에 안 들어오고,
엉뚱하게 시편처럼 쿵하고 떨어지는 말이 있어
'저 돌에게 물어보라'만 오래 울리네.
말이 말을, 마음이 마음을 잡아먹는 계절이다.
그래도 그대의 조곤조곤한 속삭임이 위안이 되어...
가끔 이리 수다라도 떨지 않음 속이 곪을 것 같으이
왜 신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삶의 끝에 갖다놓지 않고 시작에 갖다놓았는지
알 것 같지만, 그래서 여전히 괴롭다.

돌바람 2005-11-1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ife Is Wonderful> - Jason Mraz

좀 게워내고 맑아지자. 좋은 날 되어...


돌바람 2006-01-28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다시 음악 듣고 가네.^^
 

야근하며 밥을 시키라는데 감기 기운 때문에 도저히 입맛이 나질 않았다.

메뉴에 없는 것을 시키면 먹으라고 강요 않겠지 싶어서

 '쫄볶이' 를 시켰다.

그랬더니 후배 녀석이 분식집 아줌마에게 이렇게저렇게 쫄볶이를 만들어 달라지 뭔가... 뜨아악.

배달되어 온 쫄볶이를 앞에 놓고 보니 엄마 생각이 났다.

처음 분식집에서 쫄면이라는 것을 먹어 보고 그 맛에 반해 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쫄면을 먹어 본 적 없던 울 엄마

시장 가서 쫄면을 사다가 쫄볶이를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씨, 이거 아니란 말야!"

투덜투덜...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그 쫄볶이가 생각나며

예민한 딸년의 신경질을 묵묵히 받아 주시던 그 시절 엄마가 떠오른다. 

그처럼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더는 없겠지...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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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책이 산더미,

사 놓고 읽지 못한 책이 산더미,

써야 할 글이 산더미,

정작 쓰고 싶지만 시간 없다는 핑계로 못 쓰는 글이 산더미,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이미 하고 있는 일이 산더미...

아, 젠장...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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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9-27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메롱~~

나무 2005-09-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쳇~!!!

나무 2005-09-2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무슨 공부 하고 있는 거얌? 원딩?

돌바람 2005-09-2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심을 푸는 노래--이하

가을바람은 대지에 불어 온갖 풀 말리는데
붉은 꽃과 꽃나무 그림자엔 차가운 밤 기운 감도는구나
내 나이 스물에 뜻을 얻지 못하여
시름에 쌓인 마음은 시든 난 같구나
옷은 나는 메추라기 같고 말은 개 같은데
갈림길에서 칼 내리치는 쇳소리 울리네
술집 앞에서 말 멈추고 가을 옷 벗어 들어
의양의 좋은 술과 바꾸기를 청하네
술 마시며 하늘에 소리쳐 보아도 구름은 걷히지 않고
밝은 대낮은 만 리에 뻗쳐 있는데도 적막하고 외롭네!
술집 주인은 내게 의지를 길러
세속사에 시달리지 말라 권하네

>>개수開愁, 근심을 열다. 멋지지 않니? 나도 원고 1800매랑 싸우며 이렇게 털어버리기도. 790년에 나서 816년에 죽은 시인 이하의 스무살 적 시란다. 정진하세^^

돌바람 2005-09-2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딩이 뭐야?
공부는 그냥 틈틈이 일본어.
지금은 밥벌이 중.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 있을 예정이니 시간 좀 덜어주시지요.
밥도 멕여주시고, 노자돈도 얹어주심 더 좋겠수다.
캬~~ 근심을 열다, 풀다, 진짜 멋지지 않냐. 멋지다. 멋지다!!

나무 2005-09-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딩이라 함은 중딩이나 고딩처럼 대학원생이냐는 말씀...
그리고 평일에는 노상 밤까지 일하고 10월 8일에도 회사 나갈 가능성 높음. 그러니 8일 저녁 또는 9일에나 제대로 얼굴 보겠구나.
10월 13~16까지 출장 비슷한 거 가게 되거든. 암튼 가을바람 솔솔 부는데 곧 보자.

나무 2005-09-2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속사에 시달리지 말라... 허허헛.

돌바람 2005-09-27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대딩인가. 시험 보러 오라는 날짜에만 간다는. 이보시오, 나무님! 의지를 기르다에 밑줄 쫙이라니께요. 세상사는 어짜피 시달리게 돌아가는 것이고^^* 담 달에 보자. 그나저나 연락처 좀 슬쩍 일러주심 안 될깝쇼. 선배한테 전화해서 너 바꿔달라기는 좀 그렇잖냐 잉~~

2005-09-27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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