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5-08-13  

나무님, 누구?
혹시 꺽어진 글씨체의 그녀? 아님 생각나는 사람 없음. 얼른 나와봐요. 얼른, 내가 얼마나 보고싶어 하는지 아신다면 이렇게 꼭꼭 숨어 있음 안 될 걸요. 나무님, 누구?
 
 
나무 2005-08-1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들켰네.
꼭꼭 숨어 있었는데... 머리카락 보였니?

돌바람 2005-08-17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카락 뿐이겠니?
역시 한 줄 메모의 여왕이라니까.
어쩜 이리 깜짝 놀래킨다니?
잘 지내지?

나무 2005-08-17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잘 지내. 지나치게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것 빼면 괜찮아. 마치 도망자처럼 늘 헉헉거리며 하루를 보내고 있지. 바쁘지 않았다면 오히려 잡념 때문에 괴로웠을 수도 있지만... 이건 너무한걸. ^^
그런데 이거 비밀글 같은 것은 어떻게 남기는지 알아? 지은 죄가 많아 최대한 숨고 싶거든. 원체 비밀주의자이기도 하고, 하하. 메일을 보내면 되겠구나.
그런데 메일 주소가... 연락처도 알고 싶으니 비밀글 남길 줄 알면 연락해 줘.
잘 지내고... 지원이에게도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언니(?)가 있다고 좀 전해 주고. ^^

돌바람 2005-08-1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유명인이라도 되는감!
숨기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진데, 지은 죄 많은 것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나와보니 그것도 괜찮네. 비밀글 쓰려면 말이지, 리뷰나 페이퍼를 올려야 돼. 이게 알라딘의 법칙이거덩. 니 글 한번 보고 싶다. 활자로 보면 더 좋겠으나 아쉬운대로 지원이 동화책이나 소개해주렴. 그럼, 어쩜 만나게 해줄지도 모르지. 애타게 보고 싶어하는 아줌씨(메롱)가 있다고.

나무 2005-08-1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명인이 못 되다 보니 아등바등 엄청 바쁘게 사는 것이쥐. ^^ 나무 그늘에 앉아 콩이나 까면서 살고 싶은 인간이 만날 회사에 허덕거리며 나가다 보니 늘 사는 게 이렇다. 1년 전에 아주 바쁜 회사로 옮겼거든. 지금은 방배동 쪽으로 출근한다.
아, 지원이 동화책이라... 고민되는군. 내가 좋아하는 동화책들은 아가들에게 안 맞을 수도 있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리뷰 잘 못 쓰거든, 후후. 암튼 노력해 볼게. 살은 좀 쪘니? 워낙 마른 모습만 기억에 남아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종종 연락할게.

돌바람 2005-08-18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무슨 비밀글이라니. 근데 재밌네. 살은 무지하게 쪄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지. 많이 바쁘구나. 집이 건대입구인데 오며 가며 발 쉬고 싶을 때 들리렴. 비밀글은 내 서재에 들어와서 최근글 아무데나 서재주인장보기로 남기면 된단다. 그리고 지원이가 꽤나 터프한 녀석이라 엽기, 괴기, 이해할 수 없는 동화를 더 좋아한단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