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난다詩방 1
최승호 지음 / 난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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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노 톤의 시집을 읽어보면 테드 휴즈의 동물시 소묘가 캔버스에 걸려 있다. 그중에 코뿔소 한 마리가 빠져나와 노량진역 앞을 쿵쿵 지나간다. 언젠가 고슴도치였다가 북어였다가 네 놈이 되어, 우람한 팔뚝에 땀이 흘러 한여름이 미끄러진다. 네 고된 어깨에 중고 에어컨이라도 달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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