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 김용택


가을인 갑다.

외롭고,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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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한 시
                                 마종하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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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 - 거리의 아이 최성봉,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최성봉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 스승의 날, `아침 마당`에 나온 그를 만났습니다. 눈물이 나오고 그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답니다. 그토록 참혹한 삶을 살아온 아이(청년)이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너무나 미안하고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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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떠난 후에 너를 얻었다 ㅣ 서정시학 서정시 103
강은교 지음 / 서정시학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기적 그건 참 기적이야 산에게 기슭이 있다는 건 기슭에 오솔길이 있다는 건 전쟁통에도 나의 집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건 중병에도 나의 피는 결코 마르지 않았으며, 햇빛은 나의 창을 끝내 떠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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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하늘 그 보다도 높은것 같애
2절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바다 그 보다도 넓은 것 같애

 

 

-또다른 어버이날노래 -

양주동 작사 이홍렬 작곡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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