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ㅣ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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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누군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보내주셨다.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좋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월호의 이야기와 겹쳐서 눈물이 흐른다.

이 노래가,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들을 살고 있는 듯하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노래들

아름다운 그림들

아름다운 말들

 

아픔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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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최은희 지음 / 낮은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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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호랑이>는 힘과 열정이 끓어넘치는 빨강 표지부터 불온하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도 정신줄을 놓지 않고 뭔가 궁리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을 등장시키다니. 불온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살아남는 사람들을 보여 주는 일은, 분명 불온하다. 힘없고 쥐뿔도 없는 것들이 감히 호랑이 속을 도려 먹으며 한바탕 대동놀이를  벌이다니. 더더욱 불온하다, 잡아먹혔으면 나만이라도 살겠다고 악다구니 써도 시원찮은데 지들끼리 힘을 합쳐 호랑이를 홀라당 뒤집고 살아남다니, 더더욱 참을 수 없는 불온함이다, 전복의 지혜를 발휘한 자에게 제 목구멍이 포도청인 자들이 지들이 가진 걸 몽땅 주기까지 하다니. 이 얼마나 불온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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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글은 읽는 사람도 같이 불편하게 한다.

그런 불편함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리라.

 

그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책이 많다.

불편도 행복도 우리를 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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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ㅣ 우리시대의 논리 19
정혜윤 지음 / 후마니타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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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님 반갑습니다
책 읽고 다시 올게요.
혜윤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반하는 나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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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의 중세 대수도원 도서관에는 ‘영혼을 위한 약 상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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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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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음악의 계절이다, 가을엔(책 따위에) 눈을 뺏겨서는 안 된다. 자연의 모든 색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밤이 오기 전의 노을처럼 곧 겨울이 되어 색을 잃어버릴 많은 것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자기 빛을 발하고 있는데, 하늘은 얼마나 파랗고 나무들은 얼마나 선명한데, 책 같은 거 보지 말고 두 눈 똑바로 뜨고 이 가을을 보아야 한다. 185p

 

작가는 너무나 좋아하는 음악을 , 너무나 좋아하는 마음으로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우리에게 권한다.

작가의 말을 알아듣거나, 듣지 않거나 상관없이

좋은 음악은 우리 마음을 울리고

좋은 글은 우리 마음을 건드리고

그리고 음악과 글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과 함께 만난다.

 

이 노래를 듣고

이 글을 읽고

사무치게 그리운 것들과 함께 노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좀 너그러워지겠지

 

모두 안녕

2014년의 봄, 3월의 찬란한 하루,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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