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할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오채 지음, 김유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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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할머니를 읽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을 한다.

오메 할머니는 고생하며 농사짓고 자식들 키웠지만

나이 들고 병들어 자식들마저 별로 내켜하지 않는 처지가 된다.

그래도 유쾌하게 아들집에 와서 강아지 봉지도 구박하고

손녀 은지와 다정하게

동네 할머니들을 친구로 만들며

재미있게 산다.

애들이 읽기보다 할머니들이 읽으면 좋겠다. 

관심을 주고 사랑을 표현하는 유쾌한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늘 슬프게 떠오른다.

당신보다 일찍 죽은 아들을 기다리는 눈길.

우리 형제자매들을 돌보아 주시기는 했지만

당신 자신의 슬픔이 더 컸던 할머니

그 할머니의 삶을 누가 이해했을까.

난 할머니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건냈을까.

죄송하다.

길을 걷다 만난 할머니들을 보면

눈여겨보게 된다.

혹 눈이 마주치면 먼저 웃게 된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저희들을 잘 돌봐주셨기에

지금 다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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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저학년) 신나는 책읽기 39
김유 지음, 오정택 그림 / 창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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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멀리 여행보낸 구구,

기분이 아주 좋을 땐 시를 쓰고, 아주아주 좋을 땐 노래를 만드는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된 구구

외로운 아이와 함께 하는 키다리 아저씨와

혼자 살며 아빠를 기다리는  삐삐롱 스타킹 이야기에 공감하는 아저씨와 구구

 

 

통장엄마와 사는 에이뿔따구 

엄마와 둘이 사는 떡진 머리

모두 어려움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며

걱정을 날려버릴 궁리를 신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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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제주 애월에서 김석희가 전하는 고향살이의 매력
김석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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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에서 김석희가 전하는 고향살이의 매력

애월- 물가에 어린 달

아름다운 애월에 집을 짓고, 잔디를 깔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는 삶

모든 행복이 다 있어 보인다.

그러나

좀 달라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전원생활을 즐기는 작가의 삶은 안온하다.

자연이 무지막지하게 망가지는 현실을 알면서 외면하는게 아닐까

물론 작가의 삶은 소박하다 할 수 있지만 소시민의 삶에 비하면

귀족의 삶이다.

불편함이 없다.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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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보지 못했는가 - 서암 큰스님의 회고록
서암 구술, 이청 엮음 / 정토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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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밑에 조용히 앉아서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요,
그곳이 바로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

청정한 나를 찾는 것이 불교라고 말씀하신다. 청정한 나를 찾는 참선 수행이 생활불교라고 하신다.

참 쉬운 말씀인데 우리가 실천하기는 어렵다.

 


“선이란 것은 어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손 움직이고 발 움직이고 울고 웃고 이웃 간에 대화하는 그 속에서 24시간 내 모습을 온전히 찾아가는 것, 그것이 생활선”

 

남편과 아이가 두렵다는 질문에 대한 법륜스님의 말씀 -

상대방의 대응을 기대하지 말라, 상대방의 대응은 그의 자유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내 자유이니 맘껏 표현하라, 상대방의 답을 계산하지 말고 표현하라.

당신 말이 옳습니다. 당신의 말을 믿고 용기를 얻고 표현합니다라고 기도하라

보살은 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남에게 싫은 소리하지 않는 것은 내가 이기적이어서 그렇다.

세상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거다, 그게 안 되면 입을 다물어 버리는 거다,

착해보이지만 아니다. 착한 여자 무섭다, 고집이 세지만 그걸 모른다. 착한 여자가 아니라 에고가 엄청나게 세서 그렇다. 겉으로는 입 다물고 있지만 속으로는 인간 취급 안 하는 것이다.

상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고집을 버려라

'내 생각대로 되어야 해' 이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걸 알아차려야 한다.

 

절이 아니라 형식 속에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108배 절로 자기 잘못을 면피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내가 상대에게 얘기할 때 나의 요구, 나의 생각을 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그의 자유다.

반응에 상관 없이 하라, 노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라,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지.

내일 또 그러더라도 또 하라, 상대의 반응을 통해 내 모습을 보라,

괴로워하지 말고 말하는 연습을 하라, 말하지 않는 것은 내 결백성 때문이다.

공격이 들어오더라도 상대방의 생각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라.

그럼 서로의 교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에고를 착한 것으로 포장하지 말라

 

생활속에서 답을 주시는 법륜스님의 실천이 있어 힘든 세상에 큰 위로가 된다.

귀한 말씀을 귀하게 새기고 하나라도 손과 발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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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지 않을 권리 - 교과서에는 없는 세상을 만나다 청소년 벗
한다솜.서수민.김해솔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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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서 외면하고

먹고 살기 바빠서 외면하고

귀찮아서 피하고

노느라 외면하는 세상에

 

외면하지 않을 권리를 말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라

권리가 될 때

청소년도 참된 인간이 된다.

 

스물이 넘어도, 서른이 넘어도

어른노릇하고 사는 일이 힘든 세상에

세상에 대한 권리를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귀 기울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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