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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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꾸민 내 욕심도 재미 말고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아이들이 자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남의 생명의 가치도 존중할 줄 아는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며 신나게 사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이든, 어떤 존재이든.

그런 말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그래도 복동이는 이모와 할머니가 계시고

아빠를 만나러 미국에 갈 수 있는 아이가 아닌가

 

존재를 긍정해주는 이가 없을 때

모든 존재는 위협받게 된다.

위협을 넘어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그 힘을 주는 이야기.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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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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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누군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보내주셨다.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좋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월호의 이야기와 겹쳐서 눈물이 흐른다.

이 노래가,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들을 살고 있는 듯하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노래들

아름다운 그림들

아름다운 말들

 

아픔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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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최은희 지음 / 낮은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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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호랑이>는 힘과 열정이 끓어넘치는 빨강 표지부터 불온하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도 정신줄을 놓지 않고 뭔가 궁리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을 등장시키다니. 불온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살아남는 사람들을 보여 주는 일은, 분명 불온하다. 힘없고 쥐뿔도 없는 것들이 감히 호랑이 속을 도려 먹으며 한바탕 대동놀이를  벌이다니. 더더욱 불온하다, 잡아먹혔으면 나만이라도 살겠다고 악다구니 써도 시원찮은데 지들끼리 힘을 합쳐 호랑이를 홀라당 뒤집고 살아남다니, 더더욱 참을 수 없는 불온함이다, 전복의 지혜를 발휘한 자에게 제 목구멍이 포도청인 자들이 지들이 가진 걸 몽땅 주기까지 하다니. 이 얼마나 불온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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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글은 읽는 사람도 같이 불편하게 한다.

그런 불편함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리라.

 

그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책이 많다.

불편도 행복도 우리를 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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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우리시대의 논리 19
정혜윤 지음 / 후마니타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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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윤님 반갑습니다
책 읽고 다시 올게요.
혜윤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반하는 나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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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의 중세 대수도원 도서관에는 ‘영혼을 위한 약 상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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