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식이 싸울 때자연 소외는 한없이 깊어지고역사는 흙탕물이 되어 흘러간다.죽으면 땅의 지식은 필요가 없고 하늘의 지식이 필요하다.그 잘난 지식들을 얼굴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들판에서 보리와 밀이 웃더라저기 지식을 구걸하는 한 무리의 동냥아치들이 지나간다들판에서 보리와 밀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하늘의 지식이 필요하다니.무엇이 하늘의 지식일까?시인은 이제 하늘의 지식 한 줌 깨달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