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집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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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셔요, 벗어놓으셔요 당신의

슬픔을, 여기서는

침묵하셔도 좋습니다.

<한 잔 재스민차에의 초대> 라이너 쿤체

 

시인의 집으로 초대받아 시인의 목소리를 듣는 듯

한 잔 재스민차를 마시는 듯

시인의 발걸음과 전영애 작가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듯

아픔도, 절망도, 슬픔도 사라지는 순간이 있는 듯

 

“어디에나 역사와 고통이 있고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위엄이 있으며 또한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만난다.”(24p)

 

 

시에 깃든 삶을 만나 시를 살고 싶은 작가의 말이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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