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해도 꿀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나는 얼굴을 모른다 하여도,
그래도 같이 달콤한 꿈을 꾼다면 좋겠네
지구라는 반짝이는 작은 별에서
아무도 죽임을 당하지 않길
지금 나는 먼 하늘아래 있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니가 조금 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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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노래를 듣는다.
아름답다. 노래도, 노랫말도.
누군가의 행복을 빌고 있는 노래가 기도다.
그 기도를 함께 하고 싶다.
작은 자유가 나의 손 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나의 눈 안에도 있기를
나의 웃음이 작은 자유다.
나의 인사가 작은 자유다.
아름다운 것들을 보는 눈은 자유다.
오늘 나의 눈이 자유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