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힘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지난 해 힘든 일을 겪을 때 저자의 마음'을 읽었다.

소설 '마음'은 저자가 겪은 죽음과 죽음을 지나온 삶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글을 읽으며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내고 싶었는데

다시 '마음의 힘'이 나왔다.

 

소설로 전한 마음을 다시 에세이 형태로 전하고 싶은 작가는 계속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은가 보다. 세상은 힘들다고 아우성이고 온세상이 방향을 몰라 헤매고 있는데 마음의 힘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과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우리가 찾아야 할 마음의 힘이 거기에 있다고 한다.

작가의 말은 진지하고 우리가 흘려듣더라도 한 조각 참고할 만한 충고가 들어있다.

세상의 흐름에서 벗어나 충분히 방황하고 대안을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의 체력을 기르라는 것이다.

충분히 방황해도 괜찮고, 합리적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은 강상중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으면 힘이 있다.

나는 '삶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이야기' 통해서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 것일까?

아닐지라도 귀한 이야기를 잘 새겨듣고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어떤 귀한 이야기를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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