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심리학 - 남자아이는 어떻게 성장하고 무엇이 필요한가
마이클 거리언 지음, 안진희 옮김 / 위고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당황스러움과 어디에 하소연도 하지 못할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그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이해하니 좀 마음이 놓인다.

이 책은 남자아이에게는 삶의 목적이 필요하다는 주장 아래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족을 넘어 공동체의 도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회는 변화하는데 아이를 핵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키울 때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부모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 문제들을 공동체 안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을때 남자아이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더 잘 알 수있다는 것이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위 두뇌 구조는 다음과 같은 생리적 구조 때문에 더 커진다.

 

*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테스토스테론이 10-12배 더 많이 분비된다. 테스토스토론은 위험 감수, 공격성과 관련된 호르몬이다.

* 남자아이는 유대감 형성과 관련된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여자아이보다 더 적게 분비된다, 물론 남자아이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는 하지만 여자아이 만큼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결속을 다지지는 않는다. 남자아이는 관계를 맺기위한 중요한 기회와 적절한 순간을 찾는 일에 여자아이보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팀별 게임과 멘토링 시스템을 꾸려 남자아이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대화나 정서적 교류보다는 신체활동을 통하는 것이 우선이다.

* 남자아이는 사람들 차분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여자아이에 비해 더 적게 분비될 때가 많다. 또한 여자아이에 비해 전두엽에 세로토닌이 더 적게 흐를 때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더 충동적이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을 더 힘들어한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급히 의사결저을 하는 경향이 여자아이들보다  높다, 그러한 경행은 청소년기 때 더 두드러진다.

 

이런 남자아이들을 여자아이와 다르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지도하기 위해 어른의 울타리인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람직한 어른, 삶의 목적을 이해하고 삶에서 실현하고 있는 어른이 아니어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어른이 있을 때 아이는 방황하더라도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

 

저자는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는 자아'라는 뜻으로 영웅을 사용한다. 영웅,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삶에서 탐색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축복을 발견했을때 아이는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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