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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픔과 기쁨 ㅣ 우리시대의 논리 19
정혜윤 지음 / 후마니타스 / 2014년 4월
평점 :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이 일터에서 쫒겨나 거리를 헤매었다
그러던 그들이 시민 후원금으로 자동차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했다.
"또 하고 싶다."
나는 그 말에 통증을 느꼈다.
노란색 이스타나를 보는 것으로도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세상을 보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
잘 배워서 사람들과 뭔가를 좀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
자동차를 고치고 시동을 걸어 봤을 때 소리가 듣기 좋으면 희열을 느끼는 사람, 이현준이 있다
부당한 것들에 맞서 하나하나 올바르게 바로잡고 만들어 가면서 의미있는 삶을 느끼는 사람,김정욱이 있다.
한 솥밥 먹었던 기억들의 소중함 때문에 버티게 되는 사람들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이 일터에서 쫒겨나 온갖 고통을 겪고 있는데
세상을 아무렇지 않게 흘러 간다.
그들의 고통에 귀기울여 듣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그것을 들었고 기록했다
통증을 느끼는 말들 때문에 아픈 글들이지만
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