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애기 예쁘지 - 장영복 동시집 푸른사상 동시선 3
장영복 지음 / 푸른사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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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만날 밥 먹고 똥만 싸냐?

아침에도 먹고 싸고

저녁에도 먹고 싸고

 

아빤 만날 밥 먹거 똥 안 싸?

오늘 아침에도 쌌으면서

내일 아침에도 쌀 거면서

 

너는 만날, 싸고

나는 만날, 누고

우리 부자 건강 부자, 하하하

 -  장난치고 싶은 아빠

 

 

진우는 너보다 셈도 못 하고

진우는 너보다 읽기도 못 하고

진우는 너보다 글씨도 못 쓰고

진우는 너보다 받아쓰기도 못 하고

 

진우랑 놀면, 배울 게 없겠다

진우는 나보다 자전거를 잘 타고

진우는 나보다 축구를 잘 하고

진우는 나보다 웃기를 잘 하고

진우는 나보다 친구가 많고

 

진우랑 안 놀면, 재미가 없겠다
―「진우랑 놀면」

 

웃음이 나는 시,

하하하 웃음 소리가 나는 시집

그런 시들이 반가운 날,

애기들 보며 기운 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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