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파울 클레의 그림 [<suffering fruit>, 1934]이 있다.
눈을 감은 과일.
생명이다. 그 생명도 고통을 느꼈을까.
고통받는 과일이라니, 아픈 과일은 고통받는 인간을 보여준다.
꽃보다 붉은 울음을 우는 한센병 할머니.
한센병 할머니를 만나 시를 읽고 쓰면서
그 고통을 치유하는 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