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웃긴 사진관 - 아잔 브람 인생 축복 에세이
아잔 브람 지음, 각산 엮음 / 김영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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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아빠는 하루를 넘기고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전화는 없었죠

저도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술 마시고 있거나

얘기하고 있거나

그럴 때는 시간도, 기다리는 가족도 들어올 틈이 없겠죠

 

슬픈 일인데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찡그리지 않아도 다행이죠.

 

잠자리를 정리하라고

옷 입으라고

정리 잘 하라고

말하는 나는 웃긴 엄마가 됩니다.

그러나 웃지 않았죠

 

슬퍼도 슬퍼하지 않고

웃겨도 웃지 않은 채

아침이 갑니다.

 

이제 슬퍼하고 웃어야겠죠.

아잔 브람 스님 목소리는 참 유쾌합니다.

슬프고 웃긴 삶 속에서

고요와 평화를 발견하는 힘.

내 마음을 보라고 합니다.

 

자주 어긋나는 슬픔과 웃음이지만

괜찮은데요.

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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